풍산, 공급 이슈 변화 중…목표주가↑·투자의견↓-유안타

홍재영 기자 2024. 6. 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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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8일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지난 4월30일 별도 기준 2분기 세전이익(지분법 제외) 가이던스를 110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금융 및 기타손익 규모가 크지 않아 영업이익 가이던스 역시 11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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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8일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상향하지만 제한적 상승 여력으로 투자의견은 하향한다는 설명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지난 4월30일 별도 기준 2분기 세전이익(지분법 제외) 가이던스를 110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금융 및 기타손익 규모가 크지 않아 영업이익 가이던스 역시 11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다만 풍산이 가정했던 구리 가격 및 환율 수준보다 더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주요 자회사들 역시 신동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연결 영업이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1300억원까지 올라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유안타증권 역시 우호적이었던 영업 환경 등을 반영해 연결 영업이익 1380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ICSG는 지난 4월 2024년 세계 구리 광산 생산이 전년대비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며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증산이 더뎌지고,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고 2023년 11월 파나마 대법원 결정에 따라 폐쇄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광산이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코브레 파나마 광산 생산은 중단된 상황이나 예상보다 세계 광산 생산이 원활하게 나타나며 1~4월 생산량이 전년대비 4.9%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자국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정광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TC가 급락한 중국 구리 제련업체들이 연초 이후 감산을 선언하며 금속 공급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고 했다.

아울러 "하지만 정광과 금속에서 동시에 나타났던 공급 이슈가 정광의 경우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매출 및 영업이익이 견조하고 향후 증설에 따른 성장 가능성 열려 있다"면서도 "하지만 신동 부문은 향후 구리 가격이 안정화될 경우 메탈게인(Metal Gain·원재료 매입가보다 판매가가 높아지는 현상)으로 인한 이익 규모가 감소해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를 고점으로 하반기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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