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줄리안, 워터밤 축제에 일침 "물 과사용 불편해"

방송인 줄리안이 국내 워터밤 축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줄리안 SNS

방송인 줄리안이 국내 워터밤 축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앞서 줄리안은 환경 보호에 대한 소신을 꾸준히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7일 줄리안은 자신의 SNS에 '워터밤 서울 2024'의 초대장과 상자를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초대장에는 일회용 LED가 구성으로 포함돼 있는 형태다.

초대장 뿐만 아니라 화려한 포장과 LED 스크린이 장착돼 있으며 불필요한 쓰레기들이 예상되는 지점. 이를 두고 "초대장에 일회용 LED?"라면서 불편함을 토로한 줄리안은":참고로 내가 받은 초대장 아니다. 난 올해도 안 갈 예정이다. 물 과사용에 대해 사실 불편한 심리가 있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워터밤'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상대팀과 물싸움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축제다. 2015년 처음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로, 코로나19 사태 탓에 중단됐다가 2022년부터 재개됐다. 올해에는 지코 제시 비비 사이먼 도미닉 선미 우원재 박재범 등 다수 아티스트가 참석한다.

다만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늘 존재했다. 가뭄으로 농가의 피해가 극심한 때에도 진행되는 이 물 축제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매년 불거졌다. 싸이의 '흠뻑쇼'와 함께 지나치게 많은 물이 낭비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배우 이엘 또한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면서 작심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워터밤 서울 2024'는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