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AI 스마트폰' 시대...판매량 증가에 관련주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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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와는 달리 지난 5월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지역별로는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160만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판매 둔화, 재고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됐지만 단기적인 판매 동향보다는 2024년 하반기, 2025년 AI 기능을 적용한 신모델 출시로 스마트폰 수요의 구조적 회복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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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와는 달리 지난 5월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단기적인 판매 동향보다 인공지능(AI) 탑재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의 구조적 회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943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7.8% 늘었다.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추세다.
중국과 유럽의 판매 개선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하반기 및 2025년에도 온디바이스(On-device) AI 등에 힘입어 판매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160만대를 기록했다. 유럽도 13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늘었다. 반면 미국과 인도는 역성장세를 지속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년동기 대비 5.1% 늘어난 20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달성했다. 갤럭시 S24도 전작보다 약 8.2% 판매량이 늘었다.
애플은 가격 인하 영향으로 5개월만에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화권 업체 중에서는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의 판매가 양호했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판매 둔화, 재고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됐지만 단기적인 판매 동향보다는 2024년 하반기, 2025년 AI 기능을 적용한 신모델 출시로 스마트폰 수요의 구조적 회복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업황 회복 수혜주로는 애플과 샤오미 등 세트 업체를 꼽을 수 있고, 국내 부품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제이앤티씨, 비에이치, 세경하이테크 같은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오강호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요 벤더의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어 수요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라며 "AI 기능 확대에 따른 소비자 교체 수요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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