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주말 앞둔 코스피 변동성 커질까…美 PCE 물가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는 28일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겠다.
이날 국내 증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이날 개장 전 일본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장중에는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이 열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오늘은 월말, 분기말, 반기말"이라며 "기간별 리밸런싱 및 성과 평가와 관련한 수급 변화가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말·분기말·반기말 수급 변화 주의…미국 대선 토론도 변수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내 증시는 28일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겠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29% 내린 2,784.06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저점 매수를 위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삼성전자(0.37%)는 소폭 올랐고 SK하이닉스(-0.21%)는 초반 4%대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분기 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나란히 0.09%씩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30% 올랐다.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날 장마감 후 분기 실적과 함께 공개한 매출 가이던스(전망)가 시장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7.12% 급락했다.
이에 엔비디아(-1.91%), 브로드컴(-0.34%), 퀄컴(-1.10%)도 동반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7%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기 대비 연율 1.4% 증가했다고 확정치를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잠정치 1.3%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완만한 수준의 성장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추구하는 환경이어서 시장을 안심시켰다.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감소했고, 내구재 수주는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의 견조세를 재확인했다.
한국시간 28일 밤 연준이 중시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지수가 완만하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한 차례로 예상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이날 개장 전 일본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장중에는 미국 대선 첫 TV 토론이 열린다.
이는 각각 엔화와 달러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다.
김지원·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부진했으나 국내 증시에는 어제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추가 약세는 제한될 것"이라며 "미국 PCE를 대기하는 관망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날 미 대선 토론을 두고 "내용에 따라 달러 및 정책 관련 업종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오늘은 월말, 분기말, 반기말"이라며 "기간별 리밸런싱 및 성과 평가와 관련한 수급 변화가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 PCE에 대해선 "이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했으나 이번 PCE가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jos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