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제’ 영월농민회 피살 전말 밝혀지나…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기미제 사건이었던 이른바 '영월 농민회 간사 피살 사건' 피의자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28일 열린다.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이날 오전 11시 살인 혐의를 받는 A(59)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압수수색과 감정 등 3년 7개월간 증거 보완 과정을 거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족적 일치 감정결과 바탕으로 檢 송치
검찰, 3년 7개월간 감정·증거보완 진행
20년간 검경 수사기록만 2만여장 달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장기미제 사건이었던 이른바 ‘영월 농민회 간사 피살 사건’ 피의자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28일 열린다.
A씨는 2004년 8월 9일 오후 영월읍 농민회 사무실에서 모 영농조합법인 간사 B(사망 당시 41세)씨의 목과 배 등을 십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용의자의 샌들 족적을 확보해 샌들 주인인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결정적 증거가 나오지 않아 사건은 장기 미제로 남게 됐다.
이후 강원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2014년 재수사에 착수하며 용의자의 실마리가 잡히기 시작했다.
수사팀은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분석하는 동시에 7년여간 족적 재감정을 진행했고 사건 현장의 족적과 A씨의 족적 특징점 10여 개가 99.9%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회신 결과를 받았다.
2020년 6월 이 같은 국과수 결과가 나온 뒤 경찰은 현장 족적의 증명력 보강 등 수사 결과를 토대로 유력 용의자였던 A씨를 같은 해 11월 춘천지검 영월지청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압수수색과 감정 등 3년 7개월간 증거 보완 과정을 거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까지 검경의 수사 기록은 2만여 장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당 이혼설 티아라 지연…남편과 사랑템 재주목[누구템]
- 비타민 매일 먹으면 사망률 더 높다고? ‘돈 낭비’ 말라는데
- 열기만 하면 '대박' 이라고? 차갑게 열기 식는 프리미엄 버거
- "치킨 팔면 대박 날 듯?".. '이것' 썼더니 매출 늘었다
- “이 시국에”…만취해 주차된 차 들이받고도 ‘쿨쿨’…정체가
- “샤인머스캣 보다 달콤”…한송이 3만원 넘어도 품절대란 '이 포도'
- 한국전쟁 발발 나흘째…100만 서울시민 발 묶인 이유[그해 오늘]
- "철도가 집값 갈랐다"…위례 '울고', 별내·파주·일산 '웃고'
- 신성우 "과거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결혼 후 돈 안써"
- [파리올림픽]①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암울해도 희망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