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장 대다수 '농약' 검출…친환경 골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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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 555곳의 농약 사용 실태 조사 결과 대다수 골프장에서 농약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은 전년보다 골프장 9곳이 늘었지만 처음으로 농약 사용량이 감소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골프장의 맹·고독성 농약 사용여부와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전국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사용량 및 잔류량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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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농약 사용량 첫 소폭 감소
무농약 골프장 에코랜드지씨·의령친환경골프장 2곳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2022년 전국 골프장 555곳을 대상 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농약 사용량은 208.2톤으로 전년(213.7톤)대비 5.5톤 줄었다. 골프장 증가 추세로 전체 농약 사용량도 줄곧 증가해왔다. 2022년은 전년보다 골프장 9곳이 늘었지만 처음으로 농약 사용량이 감소했다. 단위면적당 농약 사용량도 전년 7.17kg/ha에서 2022년 6.84kg/ha로 약 4.6% 줄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골프장의 맹·고독성 농약 사용여부와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전국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 사용량 및 잔류량을 조사하고 있다.
골프장의 토양과 수질에서 총 30종 농약의 잔류량을 연 2회 실시한 결과 525개소(94.6%)에서 잔디·수목용 농약 18종 검출됐다. 맹·고독성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방법으로 골프장을 관리하는 곳은 제주 에코랜드지씨와 경남 의령친환경골프장 2곳에 불과했다. 단위면적당 농약 저사용 골프장 중 에덴씨씨(전남, 0.01㎏/㏊), 레이크힐스 제주씨씨(제주, 0.95㎏/㏊), 천룡골프장(충북, 1.03㎏/㏊)은 3년 연속 농약 저사용 골프장으로 꼽혔다. 농약 미사용·저사용 골프장들은 국내에서 잘 자라는 난지형 잔디인 한국잔디를 심거나, 천연식물보호제를 쓰고 정기적인 공기순환 작업을 실시해 잔디의 생육조건을 개선하는 방법 등으로 잔디를 관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오현 (ohy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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