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통장에 1억 꽂힌다" 우르르…공채 지원 5배 늘은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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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무조건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부영그룹에 입사 희망자들이 대거 몰렸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지난 10~16일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한 결과 마지막 공채를 실시했던 2017년과 비교해 5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이를 약속한 동시에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곧바로 1억원씩 지급해 화제였다.
부영 관계자도 입사지원자가 많이 늘어난 배경을 설명하며 "출산장려금 지급 효과가 컸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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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무조건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부영그룹에 입사 희망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원자 수가 예년보다 5배 늘었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지난 10~16일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한 결과 마지막 공채를 실시했던 2017년과 비교해 5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경력사원 모집에서 2030세대가 많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과거에는 보통 40대 이상이 주를 이뤘는데 출산을 계획한 2030세대가 부영에 입사지원서를 낸 것으로 보인다.
부영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약속해 화제를 모았다. 자녀 1명을 낳으면 1억원씩 주는 것이 골자다. 3명을 낳으면 3억원 또는 영구임대주택을 준다. 이를 약속한 동시에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곧바로 1억원씩 지급해 화제였다.
1억원을 받고 바로 퇴사해도 상관없다. 태어난 아이가 대한민국 국적이기만 하면 된다. 이른바 먹튀 우려에 이중근 회장은 "퇴사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출산장려금 지급 취지가 저출산 극복임을 강조했다.
부영 관계자도 입사지원자가 많이 늘어난 배경을 설명하며 "출산장려금 지급 효과가 컸다"고 봤다. 젊은 층에 기업 이미지도 좋아지는 효과를 낳았다.
부영은 현재 서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7월 초쯤 채용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기술, 홍보, 기획, 레저부문 등에서 신입·경력 직원을 모집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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