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젊을 땐 슈퍼카 척척 구입, 가족 생기고 돈 안 써” (‘아빠는 꽃중년’)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terarosa@mk.co.kr) 2024. 6. 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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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가 "젊었을 때는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 결혼해 가족이 생긴 뒤에는 쓸데 없는 데에 돈을 안 쓴다"고 180도 달라진 소비 신념을 밝혀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신성우는 "과거 젊었을 때는 원없이 쓰고 살았다.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 결혼 후 가족이 생긴 뒤 달라졌다"며 "쓸데 없는 데다 돈을 안 쓴다. 그 돈으로 아이들 용품을 사주는 게 훨씬 낫다"라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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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꽃중년’ 신성우. 사진 I 채널A
신성우가 “젊었을 때는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 결혼해 가족이 생긴 뒤에는 쓸데 없는 데에 돈을 안 쓴다”고 180도 달라진 소비 신념을 밝혀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0회에서는 58세 아빠 신성우가 18세 연하의 아내와 8세, 3세 두 아들을 위해 절약에 앞장서는 ‘짠돌이 라이프’를 전격 공개했다.

신성우는 이른 아침부터 냉장고를 털어 각종 자투리 재료로 볶음밥을 뚝딱 만들었다. 이어 라이스페이퍼로 오리고기 쌈을 해서 아이들과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다. 신성우의 아내는 “남편이 평소에도 냉장고 검사를 하며 잔소리를 한다. 창고형 마트는 낭비라고 생각해 동네 마트에서 그때그때 먹을 것만 사다놓는다”고 그의 짠돌이 면모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아침 식사 후 신성우는 자신만의 공간인 3층 다락방으로 들어갔다. 이 곳은 ‘신성우 경영전략실’로, 그가 각종 카드 명세서와 공과금 등을 정리, 납부하면서 가계 경제를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때 신성우는 지난 달보다 전기세가 많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는 곧장 아래층으로 내려가 ‘소등 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먼지가 쌓인 태양열 전지판을 직접 청소하며 ‘절약 요정’으로 맹활약했다.

그런가 하면, 태오는 미꾸라지 영상에 푹 빠져, 아빠에게 “미꾸라지를 사달라”고 졸랐다. 아들의 애교에 마음이 약해진 신성우는 ‘경제 교육’도 시킬 겸, “미꾸라지의 가격만큼 미션을 수행하면 사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태오는 장난감 정리, 안마, 빨래 개기 등을 열심히 했고, 신성우는 약속대로 ‘반려 미꾸라지’를 사줬다. 그런데 태오는 아빠가 저녁 식사를 준비를 하는 사이, 혼자서 미꾸라지를 어항에 옮기려다 바닥에 쏟아버렸다. 역대급 ‘대참사’를 목격한 신성우는 순간 울컥했지만, 미꾸라지를 보며 행복해하는 아들의 모습에 “져 준ㅠ다”며 화를 사르르 풀었다.

얼마 뒤, 신성우의 집에 보험 설계사가 방문했다. 알고 보니 신성우가 가족들의 보험만 챙기고, 정작 자신의 보험은 들지 않았던 것. 보험 설계사와 상담 후 가족의 미래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 신성우는 “작년에 가입했다면 비용이 더 줄었을 텐데…”라고 여전한 ‘짠돌이’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신성우는 불고기와 우렁된장찌개, 부대찌개 등 ‘셀프 밀키트’ 4종까지 완성해 ‘꽃대디’들은 물론 소이현의 ‘리스펙’을 받았다.

신성우는 “과거 젊었을 때는 원없이 쓰고 살았다.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 결혼 후 가족이 생긴 뒤 달라졌다”며 “쓸데 없는 데다 돈을 안 쓴다. 그 돈으로 아이들 용품을 사주는 게 훨씬 낫다”라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태오 역시 그런 아빠를 향해, “사랑해요~”라는 영상메시지를 띄워서 신성우를 눈물짓게 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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