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만 있는줄 알았는데 대박”…올여름 ‘가전 다크호스’ 등장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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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거주하는 김 모씨(65)는 2주 전부터 국내 한 중소기업이 만든 냉온수 매트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
27일 생활가전 업계에 따르면 냉·온수매트 시장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지만 연간 3000억~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온수매트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전망이다.
국내 한 침구 기업 관계자는 "냉·온수매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해당 제품에 특화한 유수 업체와의 협력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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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저전력 제품 각광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필수템으로 냉·온수 매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온수 설정 기능만 있었던 기존의 온수 매트에 냉수 기능까지 더한 제품이다. 여름철 전기 먹는 ‘하마’인 에어컨 대비 전력 사용량이 10분의 1에 불과하고, 전자파 우려도 없다. ‘여름철 가전 시장 다크호스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생활가전 업계에 따르면 냉·온수매트 시장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지만 연간 3000억~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온수매트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전망이다.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급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심 강화 추세로 온수 매트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를 덜 쓰며, 냉수 기능까지 있는 냉·온수매트로 수요가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냉·온수매트 시장은 글로벌하이텍전자의 ‘하펠 슬립케어’와 필슬립의 ‘휴비딕’이 각각 45%와 35% 점유율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글로벌하이텍전자는 지난해 6월 냉·온수매트 ‘하펠’ 출시 1년 만인 이달 2024년형 ‘하펠 슬립케어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글로벌하이텍 관계자는 “낮은 온도 조기 도달과 냉감 극대화 등 성능을 15% 이상 개선하고, 히든디스플레이 적용을 비롯해 디자인도 향상시켰다”며 “출시와 동시에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가정용 체온계로 유명한 휴비딕이 선보인 ‘필슬립 프로 냉·온수매트’는 1mm의 얇은 두께와 냉매 대신 반도체를 사용한 냉각 방식으로, 특히 열감이 많은 남성, 태열이 있는 아기를 키우는 신혼부부, 갱년기 여성 사이에서 구매가 활발하다.
한편 여름철 냉감 침구류 판매에 주력하던 침구 업계에서도 냉·온수 전문 업체와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국내 한 침구 기업 관계자는 “냉·온수매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해당 제품에 특화한 유수 업체와의 협력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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