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완만한 GDP에 소폭 상승 마감…나스닥 0.30%↑

박혜민 2024. 6. 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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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완만한 GDP 등 경제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다수 발표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오늘 저녁에 나올 PCE에 대한 경계감에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완만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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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
28일 발표될 'PCE 가격지수'에 주목

뉴욕증시는 완만한 GDP 등 경제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다수 발표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오늘 저녁에 나올 PCE에 대한 경계감에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6포인트(0.09%) 오른 39,164.0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7 포인트(0.09%) 상승한 5,482.8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53포인트(0.30%) 오른 17,858.68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1.4%로, 완만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 1.3%보다 0.1%p 높은 수준으로, 직전 분기의 3.4%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1분기 확정치는 경기 침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면서 어느 정도 경기가 식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4분기에 연방기금금리 인하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4분기에 25bp 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3천 건으로 집계돼, 직전 주보다 6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선 반도체 주식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날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도 1.9% 하락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는 급락과 급반등을 반복하면서 고점 우려와 경계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도 2% 넘게 상승하며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발표될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완만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오는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4.1%로 반영됐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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