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DP 소화·PCE 관망에 강보합 마감…네이버웹툰 데뷔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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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월 국내총생산(GDP·계절조정치) 성장률 확정치를 소화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주춤했지만, 미 대선 후보 토론회를 앞둔 기대감이 지수를 팽팽히 당겼다.
미국 노동시장은 견고한 수치를 보였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는 네이버웹툰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WBTN)가 정식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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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황원영 기자] 뉴욕증시가 1월 국내총생산(GDP·계절조정치) 성장률 확정치를 소화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주춤했지만, 미 대선 후보 토론회를 앞둔 기대감이 지수를 팽팽히 당겼다.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 네이버웹툰은 10% 가까이 급등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36.26포인트) 오른 3만9164.0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4.97포인트) 오른 5482.87에, 나스닥 지수는 0.30%(53.53포인트) 상승한 1만7858.6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GDP 성장률에 집중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연율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나온 GDP 성장률 잠정치 1.3%를 살짝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3.4%와 비교했을 땐 둔화했다.
미국 노동시장은 견고한 수치를 보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6000건 감소했다. 다만,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신청 건수는 185만 건으로 전주 182만 건에서 증가했다.
그간 증시를 끌어올린 AI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1.91% 내렸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은 7.12%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26일 회계연도 3분기 기준 매출 68억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0.6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향후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를 하회하며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76억달러, 주당 순이익 1.08달러를 예상했다. 마이크론 영향으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7%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전날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아마존은 이날도 2.19% 오르며 랠리를 이어갔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 0.15%, 애플 0.4%, 구글(알파벳) 0.8%, 메타 1.26% 각각 상승률을 보였다. 테슬라는 0.53% 상승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는 네이버웹툰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WBTN)가 정식 상장했다. 상장 첫날 네이버웹툰은 공모가(21달러) 보다 9.5%오른 23달러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에는 14%까지 상승폭을 높이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시장은 하루 뒤 공개하는 PCE에 주목하고 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완만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4.1%로 나타났다. 9월 동결할 확률은 35.9%로 반영됐다.
아울러 이날 밤에는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이 열린다. 후보들의 새 경제공약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47%(0.31포인트) 내린 12.24를 기록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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