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20기 영자·광수, 최커 안됐지만 현커 "내년 말쯤 결혼"

김가영 2024. 6. 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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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광수-영자의 핑크빛 근황이 공개됐다.

27일 방송한 SBS Plus 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나라’ 그 후 사랑이 계속되고 있는 20기 광수-영자, 영호-정숙의 연애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나는 SOLO’ 20기 촬영 당시, 영자는 광수에게 관심이 있었으나 현숙을 ‘1픽’으로 선택했던 광수의 거절로 대화를 더는 이어가지 않았다. 이후 영자는 상철과 최종 커플이 됐지만, 20기 최종회가 끝나자마자 광수와 ‘현커’라는 ‘충격 소식’을 알렸다.

드디어, 정식 커플로 안방에 다시 찾아온 광수-영자는 20기 동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밝혔다. 영자는 “(20기 촬영 종료 후) 정숙님과 광수님이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저한테 연락을 했다. 그 자리에 합류해, ‘상철님과는 더는 안 만난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숙님의 친구가 (자리에) 들렀고, 그분이 (정숙님에게) 제가 괜찮다면서 ‘소개팅 시켜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걸 광수님이 듣더니, ‘소개팅 받기 전에 나랑 데이트 한번 하자’라면서 대시했다”고 생생하게 떠올렸다.

광수는 “(영자의 소개팅 얘기에) 그냥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 영자가 원하는 소개팅 조건이 저랑 비슷한 것 같은데, ‘굳이 왜 멀리서 찾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영자에게 직진한 이유를 고백했다. 영자는 “광수님의 대시가 좀 빠른 것 같아서 좀 망설였는데, 광수님이 ‘그동안 알아온 시간이 많아서 안 사귈 이유가 안돼, 다음’이라는 식으로 말하더라. 그래서 ‘현숙님이 영식님이랑 잘 안 돼도 안 흔들릴 자신이 있냐?’라고 물으니까 ‘안 흔들려, 다음’이라고 말했다”라고 광수의 ‘상남자 화법’을 자랑했다.

잠시 후, 영자의 남동생도 등장해 누나의 열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누나가 집에서 성격이 좋지 않지만, 자기 남자한테만 잘하면 되니까”라고 현실 남매 케미를 과시한 뒤, “오늘 헬스장에서 예비 매형(광수)를 만나 함께 운동을 하기로 했다. (방송에서) 대화하는 걸 보니까 진짜 괜찮은 분 같았다”라고 광수에게 호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제가 트레이너라 (운동에) 지면 안 된다”며 불꽃 승부욕을 발산했다.

헬스장에서 대면한 광수와 영자의 남동생은 ‘풀업’으로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고,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영자 남동생이 17개를 기록, 2개 차로 광수를 눌렀다. 남동생은 “다음에 기회 되면 운동하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먹고 싶다. 저는 오늘 편하고 좋았다”며 든든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자 역시 “방송 끝나고도 잘 만나고 있으면 부모님한테 인사는 한번 해야 되지 않을까”라며 “제가 사주를 봤는데 저희 집안에서 오빠를 되게 좋아한다고 했다”고 덧붙여 광수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헬스장을 나온 광수와 영자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커플임이) 알려지면 안 된다”며 마스크를 낀 채 ‘비밀 연애’ 모드에 들어갔다. 이어 루프탑 바비큐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우리도 (뽀뽀) 할까? 평소에 하는 행동 하면 안 돼?”라고 ‘꿀 뚝뚝’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광수는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영자는 “난 그 전에도 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사귀자마자 결혼 안할 이유가 없겠다고 해서 (20기) 언니들한테도 나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다고 얘 기했다”고 달달하게 화답했다.

광수 역시 “엄마 아빠는 마음의 준비가 좀더 필요한 듯”이라면서도 “올해까지 잘 만나면 (내년에 결혼이 가능하다)”고 확신을 내비쳤다. 영자는 “(내년 결혼은) 너무 길다”면서도 “그동안 만난 남자친구는 ‘결혼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이었는데 (광수) 오빠는 결혼해도 되겠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인생에 고난이 있어도 헤쳐 나갈 수 있겠다 싶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잘해보자”며 악수를 나눴고, 광수는 “결혼해야죠~”라고 약속했다. 영자 역시 “지금과 같은 마음이라면 내년 말쯤 하지 않을까? 결혼을 한다면 오빠랑 하고 싶다”며 행복해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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