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절친' 양희영·제니퍼송, '팀 경기' 다우 챔피언십 첫날 공동 54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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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으로 유명한 양희영(34)과 교포 선수 제니퍼 송(34·미국)이 '2인 1조' 팀 경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과 올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 이소미도 한 조를 이뤄 공동 9위(3언더파)로 10위 이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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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절친으로 유명한 양희영(34)과 교포 선수 제니퍼 송(34·미국)이 '2인 1조' 팀 경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는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희영-제니퍼 송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엮어 3오버파를 쳤다. 3개 팀이 1라운드 선두(6언더파) 자리를 공유한 가운데, 9타 차인 공동 54위로 출발했다.
양희영은 지난해 연말 LPGA Q-시리즈에 참가한 제니퍼 송의 캐디백을 직접 메고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친구의 응원에 힘입어 선전한 제니퍼 송은 올 시즌 LPGA 투어 카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지난주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6승을 이루었고, 현재 세계랭킹 5위, 시즌 상금 3위, CME 포인트 랭킹 15위를 달린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첫 우승을 향해 달려온 제니퍼 송은 세계랭킹 540위, 시즌 상금 149위, CME 포인트 137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10개 대회에 나와 2번 상금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속한 팀 중에서 김아림(28)이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교포 노예림(미국)과 짝을 지어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과 올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 이소미도 한 조를 이뤄 공동 9위(3언더파)로 10위 이내 들었다.
공동 1위 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합작했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포섬 방식,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펼쳐진다. 또 36홀이 끝난 뒤 컷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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