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피해 3년간 170여 건…환급 분쟁도 증가

박민철 2024. 6. 28. 0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치과 임플란트 시술 피해구제 신청이 최근 3년간 17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원 통계를 보면 피해구제 신청은 2021년 41건, 2022년 60건에서 지난해 78건으로 꾸준히 늘어났으며, 주요 신청 이유는 임플란트 시술 관련 부작용(63.7%)과 시술 중단에 따른 선납진료비 환급 등 계약 관련 불만(33.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치과 임플란트 시술 피해구제 신청이 최근 3년간 17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오늘(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피해구제 신청이 매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소비자원 통계를 보면 피해구제 신청은 2021년 41건, 2022년 60건에서 지난해 78건으로 꾸준히 늘어났으며, 주요 신청 이유는 임플란트 시술 관련 부작용(63.7%)과 시술 중단에 따른 선납진료비 환급 등 계약 관련 불만(33.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작용 유형은 교합이상 21.8%, 임플란트 탈락 15.0%, 임플란트 주위 염증 발생 14.0% 등의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임플란트 시술 계약 중도 해지에 따른 선납진료비 환급 분쟁의 경우 2022년 11건에서 지난해 35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치료 전 시술비 전액을 선납한 후 치료 중단과 환불 요구 시 이미 시행한 검사와 임시 치아 제작 비용 등을 과도하게 공제해 실질적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거나 거의 없는 사례 등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술 금액대별로는 50만 원 초과~100만 원 이하가 41.9%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초과~150만 원 이하(27.4%), 50만 원 이하(12.3%), 150만 원 초과(2.8%) 사례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임플란트 시술 계약 전 과도한 이벤트 할인과 시술비 전액 선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잇몸뼈·구강 상태에 대해 치과의사와 직접 상담하고 시술을 계획할 것과 계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