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포’ 홈런 2위의 초강력 1번타자···로하스 “타순, 이제 적응 다 됐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갈수록 더 강해진다. 초강력 1번 타자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로하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치며 KT를 16-8 승리로 이끌었다.
KT의 중심타자로 시즌을 출발한 로하스는 5월 중순부터 1번 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까지 로하스는 1번 타순에서 타율 0.343(143타수 49안타) 10홈런 36타점을 올렸다. 1번 타순에서 출루율이 0.416, 장타율이 0.615다.
출루율이 가장 좋아 궁여지책으로 1번에 옮긴 로하스는 강력한 톱타자 그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도 선취 득점에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부터 우전안타를 뽑은 뒤 2번 강백호의 좌월 2점 홈런으로 득점한 로하스는 2-2로 맞선 2회초에는 1사 2루에서 다시 좌전안타를 때렸다. 여기서 SSG 좌익수 에레디아의 실책이 나오면서 KT는 득점, 3-2로 균형을 깼다.
3-5로 역전당했으나 대타 문상철의 2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이 된 뒤 6회초 1사 1·2루에서 로하스는 네번째 타석에 섰다. 그리고 SSG 두번째 투수 좌완 고효준의 5구째 포크볼이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당겨 좌월 3점 홈런으로 8-5를 만들었다. 승기를 제대로 가져온 홈런이었다.
지난 23일 김도영(KIA)과 같은 날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던 로하스는 이날 21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에서 NC 맷 데이비슨(23개)의 뒤를 다시 쫓는다. 이날 4타점을 더해 시즌 68타점으로 KIA 최형우(71타점)에 이어 타점도 2위로 올라섰다.
로하스는 홈런을 20개 넘게 치면서 신개념 외국인 1번 타자로 새롭게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로하스는 “1번 타자로 출전하면서 특별히 장타를 의식하지는 않는다. 상대 투수의 공을 많이 보고 출루에 신경쓰려고 노력하는데 운 좋게 장타가 많이 나온다”며 “처음에 1번으로 출전할때는 (경험이 별로 없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이제는 적응이 돼서 타순에 신경 안 쓰고 매타석 집중하려고 하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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