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시즌2'…"즐거운 농구 기대하세요"
[앵커]
재계약을 통해 3년 더 프로농구 서울SK를 이끌게 된 전희철 감독.
'즐거운 농구'로 최고 인기구단 SK에서 '시즌2'를 열겠다는 전 감독을 김종력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8주 체력훈련, 일명 '지옥 주'를 보내고 있는 SK선수단.
전희철 감독은 뼈 있는 농담으로 지친 선수들을 격려합니다.
<전희철 / SK 감독> "올해는 건세근(건강한 오세근)이야. 알지?"
전 감독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보내준 커피 차는 고된 체력훈련 속 선수단에 작은 여유를 선사합니다.
<전희철 / SK 감독> "너무 감사하죠. 너무 감사한데 한편으로는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기고."
지난 2021년 SK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
부임 첫 해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KBL 역대 최소경기 100승을 기록하는 등 초보 감독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SK와의 3년 재계약은 예정된 수순.
전 감독은 SK에서 '시즌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희철 / SK 감독> "전략, 전술보다는 일단 저희 팀 선수들도 경기를 뛰면서 재밌게 뛰고, 그리고 보시는 팬들도 관중분들도 눈이 즐거운 그런 농구를 한번 선보이고 싶습니다."
선수들도 전 감독의 '즐거운 농구'에 기대감을 보입니다.
<김선형 / SK 가드> "올 시즌 열심히 준비해서 감독님과 함께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농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SK는 지난 시즌 평균 4천2백명이 넘는 관중을 기록하며 총 관중수 1위를 기록한 KBL 최고 인기 구단.
전 감독은 '즐거운 농구'로 더 많은 SK팬을 코트로 불러 모은다는 구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전희철 #SK #프로농구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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