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주식에 가슴 아픈 사연있어 손절, 연기 열심히 할 것”[EN:인터뷰]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이규형이 개인적인 야망을 드러냈다.
이규형은 6월 27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삼식이 삼촌'(각본/감독 신연식) 종영 인터뷰에서 야망에 가득찬 강성민을 연기한 후 자신을 되돌아봤다.
이규형은 개인적인 야망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야망이라기 보다는 배우로서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작업을 해보고 나서 연기적으로 배운 것도 많고 남들이 보기에 아닐지언정 제 스스로 성장한 부분도 있다. 좋은 동료들과 좋은 작품을 하는 게 참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 그런 작품을 만나고 싶은 게 저의 가장 큰 야망인 것 같다. 그런 작품을 만나는 게 인생의 가장 큰 재미다. 개인적인 야망이라면 집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주식은 가슴 아픈 사연 있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 거의 파란나라 스머프였다. 그래서 지금은 손절했다. 그냥 열심히 연기하자 했다"고 답했다.
꾸준히 연기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는 "배우라면 누구나 같은 욕망을 갖고 있을 거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을 계속 찾아가는 것 같다. 혹은 안 해본 새로운 시도라든지. 크게 구분하자면 안 해본 역할이 없기는 한다. 공연도 오래 했으니까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긴 했지만 파고 들어가면 다른 지점들이 있지 않나"라며 새로운 역할에 대한 시도를 언급했다.
지난해에는 디즈니+ '카지노'에서 40세에 고1 역할을 맡기도. 극 중 차무식(최민식 분)의 아역으로 분했던 이규형은 "교복이 잘 어울렸나? 시대적 배경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제 얼굴에 구수한 면이 있어서 그랬나 보다"며 "(작품을 해오다 보니) 나이를 훅훅 먹는 것 같다. 남자배우로서는 나이를 먹는다는 게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저 또한 생각의 깊이도 달라지고 좀 더 다양한 역할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다. 어릴 때는 할 수 없었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제가 20대였다면 강성민 같은 역할을 표현할 수 있었을까. 30대 초반이었다면 부족하지 않았을까 한다. 나이를 한 살 씩 먹어가면서 성장해나가는 부분이 있고 인생을 살아가다 보니까 느껴지는 게 연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가치관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내가 만들어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인물을 만들 수 있을까. 과거에는 그런 시도를 해본 적도 있지만 나라는 영역을 100% 떠날 수는 없는 것 같다. 내 인생에서 느껴지는 게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삼식이 삼촌'과 영화 '핸섬가이즈'를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이규형은 오는 7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규형은 비슷한 시기, 비교적 잔잔한 플롯의 대작 '삼식이 삼촌'과 고자극 코미디 '핸섬가이즈'에서 결이 다른 연기를 보인 것에 대해 "저는 다 좋아해서 그런지 한 작품에서는 이랬다면 다른 작품에서는 반대적인 성향을 가지려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공개 타이밍이 이렇게 됐는데 '핸섬가이즈'는 몇 년 전에 찍은 작품이기는 하다. '젠틀맨스 가이드'도 고자극 코미디, 도파민 덩어리인데 거기서는 제가 1인 9역을 한다. '삼식이 삼촌'에서는 무게감 있게 했으니까 다음 작품에서는 팔팔거리면서 날아다닐 수 있는 무대를 휘저을 수 있는 역할이 본능적으로 당겼나보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라 4연 동안 안 빠지고 참여했다. 토니어워즈 수상작이기도 하고. 제가 공연과 매체를 병행하는 이유도 다양한 캐릭터를 접할 수 있으니까 하는 거다. 매체가 끝나면 무대를 갔다가 그 에너지를 얻어서 매체를 하기도 하고 그런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젠틀맨스 가이드’는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참신하게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 이규형은 극 중 1인 9역의 다이스퀴스를 연기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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