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록 스스로 깨고 싶어”…두산 정수빈의 시선은 40도루로 향해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6. 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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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록을 스스로 깨고 싶다. 40도루를 넘기겠다."

두산 베어스 리드오프 정수빈의 시선은 40도루로 향해 있었다.

단 최근 만난 정수빈은 도루왕보다는 40도루를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깨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정수빈은 "지금 (조)수행이가 너무 잘 뛰고 있다. 같은 팀에서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하면 너무 좋은 것"이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지난해 도루 39개를 했다. 제 기록을 스스로 깨고 싶다. 40도루를 넘기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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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록을 스스로 깨고 싶다. 40도루를 넘기겠다.”

두산 베어스 리드오프 정수빈의 시선은 40도루로 향해 있었다.

지난 2009년 2차 5라운드 전체 39번으로 두산의 부름을 받은 정수빈은 그동안 리그를 대표하는 ‘준족(발 빠른 선수)’으로 활약해 왔다. 지난해까지 1543경기에서 타율 0.279 275도루 4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4를 써냈다.

사진=두산 제공
사진=두산 제공
특히 지난해 정수빈은 환하게 빛났다. 137경기에서 타율 0.287, 33타점과 더불어 39도루를 기록, 도루왕을 차지했다. 정수빈이 도루왕을 차지한 것은 2023시즌이 처음이었다.

올 시즌에도 정수빈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28일 경기 전 기준 성적은 76경기 출전에 타율 0.268(276타수 74안타) 3홈런 23타점. 특히 29도루를 기록하며 팀 후배 조수행(38도루)에 이어 이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30도루의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다.

단 최근 만난 정수빈은 도루왕보다는 40도루를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깨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10월 17일 인천 SSG랜더스전 1회초 2루 도루에 성공해 39도루를 올린 뒤 3루를 노렸지만, 잡히며 40도루 고지를 밟지 못한 바 있다.

사진=두산 제공
정수빈은 “지금 (조)수행이가 너무 잘 뛰고 있다. 같은 팀에서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하면 너무 좋은 것”이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지난해 도루 39개를 했다. 제 기록을 스스로 깨고 싶다. 40도루를 넘기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현재까지는 순조롭다. 정수빈은 앞으로 남은 62경기에서 11번만 더 베이스를 훔치면 자신이 목표했던 곳에 도달하게 된다.

아울러 은퇴 전까지 정수빈의 또 하나의 목표는 준족의 상징인 3루타 부문에서 정상에 서는 것이다. 현재 그는 통산 87개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통산 1위는 과거 1991년~2009년 롯데 자이언츠,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던 전준호 KBSN SPORTS 해설위원. 전 위원은 현역시절 통산 100개의 3루타를 날렸다.

정수빈은 “전준호 선배의 3루타 100개 기록을 깨고 은퇴하고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두산 제공
정수빈의 소속팀 두산은 43승 2무 37패를 기록, 4위를 마크 중이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1위 KIA 타이거즈(45승 2무 32패)와는 3.5경기 차에 불과하다.

정수빈은 “상위권 싸움이 워낙 치열해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연패에 한 번 빠지면 순위가 확 떨어질 수 있다. 연패를 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선두권 싸움을) 크게 의식은 안 하는 것 같다. 매 경기 집중하고 이기려는 마음이 항상 있기에 그렇게까지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이)유찬, (조)수행, (강)승호, (전)민재) 등 어리거나 하위 타순에 있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 팀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두산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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