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7월에도 분양시장 4만가구 쏟아진다

김창성 기자 2024. 6. 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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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분양시장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다음달 4만가구에 이르는 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경기 불황 속 치열한 청약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에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4만84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일반 공급 물량만 3만1060가구다.

다음달 공급 물량은 최근 5년(2020~2024년)의 기간 가운데 2020년(3만6900여가구) 이후 처음 3만가구를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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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2곳서 일반공급 3.1만가구… 상반기 지연 물량 다수
다음 달 전국 44곳에서 3.1만가구의 새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여름철은 분양시장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다음달 4만가구에 이르는 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경기 불황 속 치열한 청약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에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4만84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일반 공급 물량만 3만1060가구다.

다음달 공급 물량은 최근 5년(2020~2024년)의 기간 가운데 2020년(3만6900여가구) 이후 처음 3만가구를 넘는 수치다.

통상 7월은 장마·더위·방학·휴가 등과 겹쳐 봄·가을에 비해 비수기로 인식되지만 최근에 보면 꽤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추세다. 지난해에도 12개월 가운데 네번째로 많은 물량이 쏟아진 시기가 7월이었다.

7월에도 분양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상반기(1~6월) 중 미처 분양을 하지 못했던 물량들이 가을 분양 성수기에 앞서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가을에 앞서 청약자들을 선점하겠다는 전략.

수도권에서는 27곳 2만7084가구(일반 1만8608가구)가 공급된다. 2021~2023년 사이 1만가구 미만 분양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주요 분양 물량은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레벤투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산성역 헤리스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등이다.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에서는 총 15곳에서 1만3764가구(일반 1만2452가구)의 분양이 예정됐다.

주요 공급 물량은 ▲더샵 리오몬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순천푸르지오 더 퍼스트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등이 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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