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임영웅 '노래 이해력' 극찬 "'별나사' 작곡해 줬을 때 화들짝"[지금이순간]

고향미 기자 2024. 6. 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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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탄생 비화를 공개한 트로트 가수 설운도./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설운도는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설운도 형님은 묻혀있던 '원점'이라는 노래가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몇 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나침반', '마음이 울적해서' 등등 그간 흥행하지 못했던 곡들 또한 덩달아 주목받아 작곡가로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탄생 비화를 공개한 트로트 가수 설운도./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 방송 캡처

이에 백지영은 설운도에게 "어떤 곡들이 있는지 쫙~ 한번 읊어 달라"고 청했고, 설운도는 "'다함께 차차차', '여자 여자 여자', '쌈바의 여인', '사랑의 트위스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윤종신은 "저때부터 히트곡 열풍이다 계속"이라면서 "설운도 형님하면 임영웅 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트로트 오디션에서 '보라빛 엽서'를 불렀어"라고 운을 뗐다.

'보라빛 엽서'는 설운도가 작곡한 곡으로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준결승전에서 부르면서 23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윤종신은 이어 "이 곡을 원래 부르려고 했던 사람은 이찬원 씨였다고?"라고 물었고, 설운도는 "그렇다"고 답했다.

설운도는 이어 "제가 '미스터트롯'에 레전드로 출연을 했을 때 두 사람이 '보라빛 엽서'를 부르겠다며 작곡자 입장에서 선택을 해 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제가 두 사람을 불러 노래를 들어 보니까 찬원이는 약간 트로트과의 노래가 강점이고 임영웅 후배는 스탠다드한 스타일이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탄생 비화를 공개한 트로트 가수 설운도./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 방송 캡처

그러면서 "근데 '보라빛 엽서'는 꺾는 노래가 아니야. 그래서 찬원이가 '잃어버린 30년'을 하고 영웅이가 '보라빛 엽서'를 하라고 했다"면서 "영웅이 덕분에 23년 전 곡인 '보라빛 엽서'가 한 순간에 대박이 났다. 그래서 작곡가, 가수 입장에서 너무 고마워 꼭 곡을 주고 싶었다"고 임영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 설운도.

그는 "그렇게 기회를 노렸는데 마침 '봉숭아 학당'에 '설운도 편'이 생긴 거야. 그래서 제가 머리를 썼지. '돌 가요제'를 개최해서 우승한 사람에게 신곡을 주겠다고 했다"며 "저는 그때 영웅이가 우승하기를 바라고 우승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영탁이가 우승을 한 거야. 그래서 영탁이한테 사정 설명을 했더니 기꺼이 양보라더라. 그래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탄생이 되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설운도는 "깜짝 놀랐던 게 영웅이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작곡해 줬을 때 '선배님 저는 이 대목이 너무 좋다', '왜 이리 눈물이 나냐'라고 하더라. 이거는 음악에 대한 이해력이 없으면 절대 못 하는 소리거든"이라고 임영웅의 노래 이해력을 극찬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레전드와 후배 레전드들이 만났다! 2024년 지금 이 순간! 레전드가 직접 뽑은 인생 최고의 순간, 최고의 노래는 과연 무엇일까? 아는 노래, 모르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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