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美서 빅테크 CEO들과 AI 협력 논의

이진경 2024. 6. 28.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올트먼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과 급변하는 AI 기술, AI 산업의 미래 등에 의견을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올트먼·MS 나델라 만나
SK ‘퍼스널 AI’ 서비스 등 협업
최회장, 경영전략회의 화상 참석
SK바사, 獨 백신 CMO회사 인수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 CEO들과 잇따라 만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27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올트먼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과 급변하는 AI 기술, AI 산업의 미래 등에 의견을 나눴다. SK와의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나델라 CEO와는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만나 SK그룹과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미래 AI 산업의 여러 영역에서 협업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기적 미팅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정보기술(IT) 인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며 “모두에게 역사적인 시기임이 틀림없다. 지금 뛰어들거나, 영원히 도태되거나”고 적었다.
최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미국 빅테크 경영진 회동은 SK가 이들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단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28, 29일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앞두고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경영전략회의에는 화상으로 참석한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AI와 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포트폴리오 재조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배터리와 바이오 등 성장 유망 사업들의 운영 개선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도 모색한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톱10 수준의 백신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제약·바이오기업 클로케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신주 등 지분 60%를 약 339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흐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