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3% 상승…핵심 내구재 주문 예상 하회, 금리인하 기대[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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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증시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며 경제 둔화 소식으로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서 소폭 올랐다.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상회한 것으로 최종 발표됐다.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예상에 못 미쳐 인공지능 호황에 따른 실적 상승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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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경제 활동이 계속 둔화하며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돼 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 올해 말 금리인하 가능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6.26포인트(0.09%) 상승한 3만9164.06, S&P 500 지수는 4.97포인트(0.09%) 오른 5482.87, 나스닥 종합지수는 53.53포인트(0.30%) 상승한 1만7858.68을 기록했다.
증시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며 경제 둔화 소식으로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서 소폭 올랐다. 5월 미국산 주요 자본재의 신규 주문은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다.
핵심 내구재 주문은 0.1% 줄어 로이터 예상(+0.2%)보다 약했다. 경기 약화로 인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커졌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정책 에세이에서 인플레이션이 "축소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중앙은행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3000 건으로 예상치인 23만 6000 건을 하회했다.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상회한 것으로 최종 발표됐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인 로스 메이필드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해 "시장은 큰 촉매제가 없었기 때문에 PCE에 대해 약간의 보류 패턴에 있다"고 말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롭 호워스는 "이번 주 내내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인플레이션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증거의 우세였다"고 밝혔다.
◇시총 2조 아마존 2.2% 추가 상승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과 같은 메가캡 주식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0.83%와 1.25% 상승했다. 아마존은 전날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후 2.19% 더 올랐다.
마이크론은 7.11% 급락했다.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예상에 못 미쳐 인공지능 호황에 따른 실적 상승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엔비디아는 1.90% 하락하며 최근의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2024년 수익 전망을 낮추고 실적이 저조한 미국 매장을 폐쇄할 계획을 발표한 후 22.16% 폭락했다.
데님 제조업체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2분기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5.4% 주저 앉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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