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특화단지 5곳 지정… 36조원 민간투자

이진경 2024. 6. 28.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흥과 대전 등 5곳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새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은 △인천·경기(시흥)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흥, 세계 1위 메가클러스터로
대전, R&D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CDMO·백신 생산 거점 등도 조성

시흥과 대전 등 5곳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새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2040년까지 민간기업들이 36조원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3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은 △인천·경기(시흥)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신청 지역 11곳 중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인천·경기(시흥) 지역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세계 최대 생산 기지 및 기술 초격차를 위한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한다. 2035년까지 25조6908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의약품 제조 역량을 현재 116만5000ℓ에서 2032년 214만5000ℓ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유성)은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으로 2037년까지 6조6329억원 선도기업 투자가 예상된다. 블록버스터 신약 2개 개발 등 기술 혁신 및 신약 파이프라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춘천·홍천)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 개발과 중소형 위탁개발생산(CDMO) 거점’으로 조성한다. 선도기업 투자 2조760억원을 포함한 민간투자는 2040년까지 총 2조4191억원 규모다.

전남(화순)과 경북(안동·포항)은 국가 백신 생산 거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들 지역은 백신산업특구, 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1조8600억여원의 선도기업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물리적으로 새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특화단지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처리(타임아웃제)와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등을 지원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