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 맞대결 해보자"…아마존, 중국 직구 섹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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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사이트 안에 중국산 초저가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직구할 수 있는 섹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사이트 안에 섹션을 하나 만들어 소비자가 중국 판매자들의 제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게 한단 구상이다.
수년 동안 고공행진 하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린 미국인들은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산 저가 의류,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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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사이트 안에 중국산 초저가 의류와 생활용품 등을 직구할 수 있는 섹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가 시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빨아들이는 테무, 쉬인 같은 중국 업체들에 맞불을 놓는단 구상이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중국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콘퍼런스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아마존 사이트 안에 섹션을 하나 만들어 소비자가 중국 판매자들의 제품을 직접 주문할 수 있게 한단 구상이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주로 20달러(약 2만8000원) 미만의 생필품이나 의류 등이 될 전망이다. 주문한 제품은 9~11일 안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직배송된다. 기존엔 아마존과 계약한 중국 판매자가 제품을 미국 내 아마존 창고로 보냈다면 이제는 중국 판매자들이 직접 구매자에 보내는 것이다. 이 경우 중국 판매자들은 미국 창고 운영비가 들지 않아 판매가를 낮출 수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판매 파트너와 협력해 더 많은 선택권, 더 낮은 가격, 더 큰 편의성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테무와 쉬인 등은 미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입지를 빠르게 확대 중이다. 수년 동안 고공행진 하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린 미국인들은 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산 저가 의류,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영국 마케팅회사 옴니센드가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테무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물건을 구입한다는 응답자가 34%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아마존 쇼핑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가격(21%)과 할인 부족(17%)을 꼽았다.
아마존 내에서도 중국 판매자들의 입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에서 매출 1000만달러(약 139억원)를 넘는 중국 판매자 수는 30% 증가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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