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표적 'CNTN4' 뜨자, 지놈앤컴퍼니 항암 후보에 해외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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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 지놈앤컴퍼니(314130)의 항암 후보물질 'GENA-104'가 종양에 도달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GENA-104가 표적으로 활용하는 'CNTN4'의 상업적 가능성에 해외 관심이 뜨겁다.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AACR에서 전임상 포스터 발표를 통해 GENA-104를 ADC 치료제용 항체로 썼을 때 확인된 항종양 효능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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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신경 독성, 차별화된 효과 기대…새로운 암 치료 방식 조명
(바이오센추리=뉴스1) 김태환 기자 = 국내 바이오벤처 지놈앤컴퍼니(314130)의 항암 후보물질 'GENA-104'가 종양에 도달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GENA-104가 표적으로 활용하는 'CNTN4'의 상업적 가능성에 해외 관심이 뜨겁다.
27일 미국의 바이오전문지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CNTN4는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 중 종양 표면의 새로운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주목할 만한 신규 타깃 중 하나로 꼽혔다.
CNTN4는 뇌신경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다. 그간 신경 정신 질환 관련 물질로 알려졌으나 종양세포에서도 발현되는 것으로 다시 확인되면서 새로운 항암 표적으로 부상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 CNTN4를 타깃으로 하는 GENE-104를 사용한 항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CNTN4를 억제하면 면역세포인 T세포도 활성화돼 종양을 효과적으로 줄이거나 사멸시킬 수 있다.
특히 GENE-104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로써 가능성도 나타낸다.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AACR에서 전임상 포스터 발표를 통해 GENA-104를 ADC 치료제용 항체로 썼을 때 확인된 항종양 효능을 공개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GENA-104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신규 타깃들도 모두 ADC 치료제로 상업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애브비의 ADC 치료제 'ABBV-706'은 종양 표면의 신규 표적으로 'SEZ6' 단백질을 활용한다. SEZ6은 비소세포폐암에서 주로 발현되는 유전자다.
ASCO에서 공개된 임상1상 결과를 보면 이 약물은 소세포폐암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전체 반응률 60.9%를 기록해 상업적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들에게 나타난 반응은 모두 종양이 일부 줄거나 감소하는 부분 반응에 해당했다.
또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엠브레이스 테라퓨틱스의 ADC 치료제 'MBRC-101'도 신규 표적으로 종양 접근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뇌의 시냅스 형성에 기여하는 효소인 'EPHA5'를 표적으로 활용한다.
EPHA5와 같은 EPH 계열의 효소는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PHA5의 경우 비소세포폐암과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에서 주로 발견돼 향후 비소세포폐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에 나설 전망이다.
여기에 스위스 이뮤노바이오AG, 덴마크의 젠맙의 항체도 ADC 치료제로도 활용하는 유망한 신규 타깃으로 선정됐다. 이뮤노바이오는 위암 치료를 염두에 두고 신경세포 펜트락신 수용체 'NPTXR'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 중이다.
덴마크의 젠맙은 'FOLR1'을 표적으로 하는 난소암 환자 대상 ADC 치료제를 개발한다. AACR에서는 해당 약물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으며, 내년 임상시험에 돌입해 2027년 치료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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