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정치인들 '한동훈 패싱'…쉽지 않은 '초반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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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를 당 대표 후보로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당권레이스에 돌입한다.
당초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를 예상했으나 한동훈 후보는 텃밭인 대구·경북(TK) 주요 정치인으로부터 냉대를 받으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을 돌아본 한 후보는 이날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당원간담회를 이어가며 지역 당심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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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한 번도 이 땅 침범 허락 안 해"…내일 PK방문 예정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이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를 당 대표 후보로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당권레이스에 돌입한다. 당초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분위기를 예상했으나 한동훈 후보는 텃밭인 대구·경북(TK) 주요 정치인으로부터 냉대를 받으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후보 신청자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선관위는 이날 당 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 최고위원 10명의 자격심사를 확정했다.
당초 이번 전당대회는 '어대한'이 예상됐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여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10명 중 6명(59%)이 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보수의 심장이자 당내 표심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TK에서는 '어대한'과 다른 분위기다. 한 후보는 전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영남을 방문 중인데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와의 만남이 모두 불발됐다.
특히 한 후보는 홍 시장에 면담을 두 차례 요청했으나, 홍 시장은 "만날 이유가 없다"고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모두 홍 시장과 만났다.
그동안 한 후보가 홍 시장과 신경전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만남은 성사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철우 경북지사 면담까지 불발되면서 한 후보의 텃밭 공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지사는 지난 2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후보를 향해 "더 공부해야 한다"며 "밖에서 들어온 사람이 당 대표를 하면, 당의 가치가 도매급으로 하락한다"고 직격했다.
한 후보는 같은 날 대구를 찾아 민주당 등 야당을 '적'으로 표현하며 "한 번도 이 땅에 침범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며 TK 당원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한 후보는 우리나라가 전쟁으로 무너졌을 때 다시 산업화로 이끌어 준 곳이 대구라는 점도 강조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돌아본 한 후보는 이날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당원간담회를 이어가며 지역 당심을 잡을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차담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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