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연체율 증가 영향으로 대부업 대출 2조 넘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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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부업 대출 규모가 6개월 만에 2조 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8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 잔액은 12조 5,146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14조 5,921억 원)보다 2조 775억 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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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대부업 대출 규모가 6개월 만에 2조 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8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대출 잔액은 12조 5,146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14조 5,921억 원)보다 2조 775억 원 감소했습니다.
금감원은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일부 대부업체 폐업과 연체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출 잔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체율이 오르면 대부업체들의 손실이 커져 대출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2.6%로, 지난해 6월 말(10.9%) 대비 1.7%p 상승했습니다.
연체율은 2021년 말 6.1%에서 2022년 말 7.3%, 2023년 6월 말 10.9%로 오른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 이용자는 72만 8,000명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12만 명, 14.2% 감소했습니다.
1인당 대출액은 1,719만 원으로 6월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평균 대출금리는 14.0%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균 대출금리가 지난해 6월 말보다 0.4%p 상승했지만,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수대부업자에 대해서는 유지·취소요건 정비 등을 통해 저신용층에 대한 신용공급 노력이 지속 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서민의 일상과 재산을 침해하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는 집중 점검해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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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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