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역대급 꿀조! 쉽게 월드컵 가겠네?'→아시안컵 참사 잊지 말아야...중동 모래 폭풍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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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상향 평준화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봤듯이 아시아 팀들 수준은 확실히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는 8.5장으로 3차 예선을 통해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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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시아는 상향 평준화됐다. 방심할 수는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2차 예선에서 대한민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C조였다. 6경기 결과는 5승 1무 20득점 1실점으로 1위였다. 한국과 함께 중국이 3차 예선에 올랐다.
한국은 1포트에 위치해 일본, 이란과 만날 확률이 없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북한, 그리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의 만남 여부가 관심을 끌었는데 어떤 팀과도 같은 조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일본이 속한 C조에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인도네시아가 있는 걸 고려하면 한국이 속한 B조는 이른바 '꿀조'라는 평가가 많다. 사실이기도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봤듯이 아시아 팀들 수준은 확실히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 과거 약체라고 평가했던 팀도 이제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아시안컵에선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잡은 뒤 내내 고전했다. 2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2-2로 겨우 비겼고, 말레이시아와는 3-3 충격 무승부를 거뒀다.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8강에서 호주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잡고 4강에서 요르단을 만났다. 당연히 결승에 오를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결과는 0-2 패배였다.
한국을 예를 들지 않아도 다른 아시아 강호들도 약체 국가의 성장과 돌풍에 고전한 기억이 있다. 같은 조에 있는 팀들이 모두 중동 팀인 것도 주목해야 한다. 근접한 일본, 중국 혹은 가까운 동남아시아가 아니라 멀고 환경도 힘든 중동으로 연속해서 가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도 한국에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는 8.5장으로 3차 예선을 통해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2차 예선에서 올라온 18개 국가가 6팀씩 3개의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각 조 3, 4위는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각 조 3, 4위 총 6개 팀을 다시 2개의 조로 나누고 각 조 1위 팀들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각 조 2위 팀들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진출권을 놓고 다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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