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탄도 날라다닐 때 89% 폭등" 방산장세 펼쳐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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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풍선까지 동원한 대남 도발을 일삼으면서 방위산업 장세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국내 증시에서 감시·정찰·요격 등 대북 도발 대응과 관련해 대체로 방위산업 관련 상장사 5곳이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방위산업 업황에 대해 "불안한 국제관계로 인해 구조적인 무기 수요가 늘었다"며 한반도에 대해서도 "북한 미사일 및 오물 풍선 등 도발 감행에 따른 한반도 긴장 국면이 지속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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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풍선까지 동원한 대남 도발을 일삼으면서 방위산업 장세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국내 증시에서 감시·정찰·요격 등 대북 도발 대응과 관련해 대체로 방위산업 관련 상장사 5곳이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걔중엔 국내외 방산 수요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올들어 주가가 80% 넘게 폭등한 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있다.
27일 국내외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이 국내외에서 군용무기 공급 계약을 다양하게 맺는 대표적 업체들로 꼽힌다. 5개 기업의 올해 주가 상승률(2023년 연말 대비 이달 27일 종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8.76% △현대로템 48.87% △LIG넥스원 53.64% △한화시스템 5.82% △KAI 3.2%로 집계됐다.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방산 수주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전날 방위사업청과 전날 방위사업청과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첫 양산 계약을 맺었다. KAI는 KF-21을 20대 제조하고, 후속군수지원(기술 교육 등)을 보장하는 내용의 계약을 1조9600억원에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각각 KF-21 탑재 엔진(5562억원), 능동형위상배열레이다(AESA레이다·1148억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F-21은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상승 단계 미사일 요격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하고 영공을 누빌 국산 차세대 전투기로 거론된다.
지대공 분야에선 LIG넥스원이 지난 2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Ⅱ)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4조2500억원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확제를 모았다. 천궁-II는 고도 30∼40㎞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하층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천궁-I(고도 20㎞ 이하)의 개량형에 해당한다. 현대로템의 경우 2022년 8월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4조5000억원에 공급하는 1차 계약을 맺었으며 폴란드 군 당국과 2차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 밖에도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대주주로 둔 쎄트렉아이가 2023년 12월 2일에 발사된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 제작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방위산업 업황에 대해 "불안한 국제관계로 인해 구조적인 무기 수요가 늘었다"며 한반도에 대해서도 "북한 미사일 및 오물 풍선 등 도발 감행에 따른 한반도 긴장 국면이 지속됐다"고 했다. 다만 "글로벌 무기 수요는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이고 구조적 증가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가 있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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