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만에 완성된 국회 진용…주호영 부의장 "양보·타협의 선진정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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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가 국회의장단과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6선 중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에서 5선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4선 이학영 의원이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원 구성은 지난달 30일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임기를 시작한 뒤 28일 만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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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가 국회의장단과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4·10 총선으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임기를 시작한 지 28일 만이다. 여야는 다음 달 대정부 질문, 국회 개원식,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6선 중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주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 283명 가운데 269명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아 당선됐다.
주 의원 당선으로 국회 의장단 구성도 완료됐다. 앞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에서 5선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4선 이학영 의원이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우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이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제22대 국회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험난하고 대치 국면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대화하고 경청하고 토론하면 못 할 일이 없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양보하고 타협해 선진 정치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하는 사사로운 게 아니라 국민 전체의 것"이라며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민을 위해 오로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여당 몫 상임위원장 7명도 선출했다. 여야 의원 28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득표 249표)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252표) △외교통일위원장 김석기 의원(220표)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234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철규 의원(241표)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252표)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256표)이 선출됐다.
이로써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됐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11개 상임위워장 배분을 마쳤다. △법제사법위원장 정청래 의원 △운영위원장 박찬대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 △교육위원장 김영호 의원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의원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의원이다.
같은 날 본회의에선 김민기 전 의원의 국회 사무총장 임명 승인안도 통과됐다.
원 구성은 지난달 30일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임기를 시작한 뒤 28일 만에 마무리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자리를 가져간 것에 항의하며 원 구성을 거부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국회 등원을 결정하고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가져왔다.
국회는 다음 달 2~4일 첫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같은 달 5일에는 국회 개원식이 열리며 8일과 9일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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