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망세 속 이틀 연속 상승...네이버 웹툰, 9.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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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핵심 지표로 삼는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5월 치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서로 눈치를 봤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엎치락뒤치락 한끝에 가까스로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웹툰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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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핵심 지표로 삼는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5월 치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서로 눈치를 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0.3% 상승하면서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 거래소에서 상장(IPO) 뒤 첫 거래에 나선 네이버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9.52% 폭등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엎치락뒤치락 한끝에 가까스로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상승률은 낮았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시황을 가장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09% 오르는 강보합세에 만족해야 했다.
다우는 전일비 36.26p(0.09%) 오른 3만9164.06, S&P500은 4.97p(0.09%) 상승한 5482.87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53.53p(0.30%) 상승한 1만7858.68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사상 최고치 경신에는 실패했다.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그래픽반도체(GPU) 업체들에 HBM(고 대역폭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이날 10.13달러(7.12%) 폭락한 132.23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의 높은 AI 기대감을 충족하는 데는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 업체들 간 흐름은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2.41달러(1.91%) 하락한 123.99달러, 퀄컴은 2.18달러(1.10%) 내린 195.1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는 1.93달러(1.23%) 상승한 159.47달러, 인텔은 0.05달러(0.16%) 오른 30.59달러로 장을 마쳤다.
AI 서버·데이터센터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59.20달러(7.12%) 폭등한 890.36달러로 올라섰다.
네이버 웹툰은 이날 나스닥 거래소 첫 거래에서 9.5% 넘게 폭등했다.
심벌명(티커)이 WBTN인 웹툰 주가는 공모가 21달러보다 2.00달러(9.52%) 폭등한 23.00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웹툰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동부시각 오후 4시 44분 현재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0.52달러(2.26%) 급등한 23.52달러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이틀째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석유 재고 증가세로 인해 상승세가 제한을 받았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1.14달러(1.34%) 뛴 86.39달러로 올랐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0.84달러(1.04%) 상승한 81.74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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