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신민아 매니저 출신 “조인성 내가 픽업”(밥이나 한잔해)[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류승수가 매니저 이력을 공개했다.
6월 27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김광규, 효연, 류승수, 이정하, 조아람이 밥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모임은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의 고향인 인천광역시에서 진행했다. 현재 인천 송도에 거주 중인 김광규가 김희선의 밥친구로 출연했다. 송도에서 2년 6개월 거주했다는 김광규에게 이수근은 “광규 형은 송도 잘 모른다. 여기 투자로 샀다가 잘 안 된 거지”라고 장난을 쳤다. 발끈한 김광규는 “투자로 산 게 아니다. 살려고 산 거다”라고 해명했다.
영화 ‘친구’ 속 김광규의 유행어가 언급되자, 이수근은 “형님이 연기를 얼마나 잘하셨냐며 ‘친구’할 때 30대였다”라고 전했다. 영화 속 제자로 나온 유오성이 자신보다 한 살 형이라고 밝힌 김광규는 “내 인생에 가장 힘들 때라 확 늙었다. 압구정 고시원 생활할 때라 하루에 한 끼 먹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밥친구로 출연한 효연은 송도에서 18년째 거주 중이었다. 영훈은 “제가 어릴 때 유일하게 좋아한 여자 아이돌이 소녀시대였다. 다른 그룹은 아예 없었다. 오직 소녀시대 선배님이었다”라고 팬심을 드러내며 소녀시대 �랠ㅓ� 활동 계획을 물었다. 효연은 “나도 궁금하다. 나도 바라고 있다. 멤버들이 각 분야에서 너무 잘나가니까 너무 좋은데 시간을 맞추기 힘들다. 회사도 다르다. 이번에 SM에서 모아준 거도 되게 고마웠다”라고 답했다.
김광규의 초대를 받은 류승수가 세 번째 친구로 도착했다. 김광규, 류승수, 김희선은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었다. 류승수는 김희선의 차 안에서 먹은 프룬 때문에 뷔페 건물을 오가며 화장실을 가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류승수는 여러 배우들의 연기 선생님으로도 알려져 있다. 류승수는 “‘여고괴담’ 시리즈는 항상 신인들만 뽑았다. 제작사 대표하고 감독님이 신인들을 현장에서 연기 디렉팅하고 수업하는 걸 다 저한테 맡겼다. 박한별, 송지효 그때 다 연기 지도했던 친구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류승수의 말에 웃음이 터진 김광규는 “‘참 좋은 시절’ 할 때 연기 선생님이라고 했는데 NG 많이 내고 제일 긴장 많이 했다. 서진이가 맨날 놀렸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수근은 “원래 레슨은 잘하는 프로님들이 성적은 안 좋다”라고 류승수를 감쌌다.
이은지가 “가르쳤던 제자 중에 뜰 줄 알았던 사람 있나”라고 묻자, 류승수는 “많이 있었다. 조인성도 그랬다. 조인성을 내가 픽업했다. 내가 그때 신민아의 매니저였다. 광고 촬영 때 상대 모델이 조인성이었다. 그때 회사에 ‘쟤 데리고 와야 한다’라고 했다. 그래서 픽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면서 방송 일도 배우고 싶어서 매니저도 병행했다. 그때 영화계의 거목이신 고(故) 이춘연 대표님이 저보고 매니저 일을 하라고 했다. 심은하 씨 매니저 업무 제안을 받았던 적이 있다. 배우 해야 한다고 거절했다”라며 “최근에 제가 봤을 때 정말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한 게 고민시였다. 같이 연기를 하는데 배우의 아우라가 나오더라. 민시 씨한테 ‘너 정말 잘될 것 같다. 잘되면 꼭 내가 한 말 기억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밥친구로 영훈과 ‘쇼! 음악중심’ MC를 맡고 있는 배우 이정하가 도착했다. 이정하는 드라마 ‘감사합니다’에 함께 출연한 조아람과 함께 왔고, 조아람과 서울예대 동문인 류승수는 “유해진 형과 동기다. 형은 8수, 내가 6수. 형은 다른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왔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에 출연자들은 실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영훈이 ‘무빙’ 촬영 당시 화려한 배우 라인업에 떨리지 않았냐고 묻자, 이정하는 “지금도 떨리는데 엄청 떨렸다. 가장 떨리는 순간이 촬영 후 연기 모니터링 할 때였다. 선배님들이 영화제 같은 느낌으로 앉아 계셨다. 제 연기를 다 같이 보면서 코멘트를 해주시는데 긴장이 많이 됐다”라고 답했다.
이은지는 류승수에게 긴장을 푸는 노하우에 대해 물었다. 류승수는 “긴장 풀려면 카메라 세팅이 되기 전에 그 공간에서 혼자 리허설 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답했고, 김희선은 “승수 오빠한테 배웠다. 리액션을 하더라도 현장에 가면 소품을 미리 볼 수 있으니까 화내는 장면이면 옆에 있는 걸 살짝 던진다거나. 그런 걸 오빠한테 배웠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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