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급등랠리`?…2%하락 엔비디아에 커지는 의구심

김남석 2024. 6. 2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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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기다리며 소폭 상승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때 디커플링 현상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동반상승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26(0.09%) 상승한 39164.0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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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91% 내려
마이크론도 7.12% 하락
반도체주 약세에 기대감 감소
테슬라는 이틀째 상승
뉴욕 3대 지수 관망세 속 동반상승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기다리며 소폭 상승했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때 디커플링 현상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동반상승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7% 넘게 빠졌다. 이들 핵심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도 엔비디아가 상승랠리를 이어갈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26(0.09%) 상승한 39164.0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도 4.97포인트(0.09%) 오른 5482.8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3.53포인트(0.3%) 올라 지수는 17858.68에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주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0.57% 내렸다.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1.91% 하락해 12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은 이날 장중 122.92달러에서 126.4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전날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낸 마이크론은 7.12% 급락한 132.2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시간외거래부터 이날 정규장까지 계속 약세를 보였다. 다만 장종료 시간외거래에서는 소폭 상승 중이다. 브로드컴(-0.34%)과 퀄컴(-1.10%)도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경쟁자 AMD는 1.23%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0.16%,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0.17% 각각 올랐다.

전날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급등세에 힘입어 4%대의 상승폭을 기록한 테슬라는 소폭 상승했다.

리비안은 장 초반 5% 이상 급락한뒤 결국 -1.8% 하락 마감했다. .

애플(+0.40%), 마이크로소프트(+0.15%)은 소폭 상승했다. 메타(+1.26%)와 아마존은(2.20%)은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아마존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도 2% 넘게 상승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으로 아마존의 시총은 2조589억달러가 됐다.

이날 개장에 앞서 발표된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미 노동부는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9∼15일 주간 183만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8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7∼13일 주간(197만4000건)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높은 수준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 지속은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주(6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6000건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천건)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다.

한편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이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날 하루 10% 가까이 급등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뉴욕 증시 상장 첫날 장중 9.52% 급등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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