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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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꼽고 지원에 나선다.
바이오산업 특화단지 5곳을 지정하고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은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을 확보했으나 기술개발·제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은 부족하다"며 "제2의 반도체이자 미래 경제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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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장성 겨냥
개발·제조 생태계 구축
2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관련 선도기업 및 투자규모, 산업생태계 발전 가능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인천·경기(시흥),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 등 5곳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인천·경기(시흥)는 세계 최대 생산기지 및 초격차를 위한 글로벌 거점, 대전(유성)은 혁신신약 연구·개발(R&D)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강원(순천·홍천)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및 중소형 위탁개발생산(CDMO) 거점으로 조성한다. 전남(화순)과 경북(안동·포항)은 각각 백신 생산 및 면역치료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바이오·백신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한다.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은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과 맞닿아 있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4800억달러(665조76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7521억달러(1043조1600억여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성장동력이다.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2023년 5448억달러·약 755조6400억원→2028년 8790억달러·1219조1700억여원)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성이 뛰어나다.
이번에 지정된 바이오특화단지는 지난해 7월 지정된 1기 특화단지와 마찬가지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인허가 신속처리(타임아웃제), 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화단지 조성·운영을 위한 범부처 지원 협의체도 운영한다. 올 하반기에는 바이오 특화단지별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은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을 확보했으나 기술개발·제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은 부족하다"며 "제2의 반도체이자 미래 경제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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