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억에 낙찰된 나인원한남…내 집인데 못 받을 수 있다고?[부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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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서울 주요 지역의 주택 거래량은 늘어나는 추세고, 일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까지 나타났다.
서울 주요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명도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데, 보안이 철저한 주택이 낙찰 후 집 양도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과 함께 최근 경매시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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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서울 주요 지역의 주택 거래량은 늘어나는 추세고, 일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까지 나타났다. 그만큼이나 매매에서 경매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 주요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용산 '나인원한남' 대형 평형이 113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현재 호가가 12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낙찰자는 각종 비용을 감안하면 3~4억원 이상 저렴하게 집을 매수하게 됐다. 하지만 명도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데, 보안이 철저한 주택이 낙찰 후 집 양도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데,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과 함께 최근 경매시장을 정리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경매시장은 투자 수요가 많고 굉장히 가격에 민감해 매매 수요보다 약간 선행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이제 말씀을 드리는데 경매시장도 마찬가지로 매매시장과 같이 어느 정도 좀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거든요. 전국 아파트 기준으로 낙찰가율이 5월에 85.4%를 기록했습니다. 근데 3개월 연속 계속 이제 85%를 넘기고 있어서 좀 약간 예전보다는 개선된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고요. 서울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5월에 89.1%를 기록했는데 4월보다는 1.5%p 정도 하락을 했어요. 90%에 가까운 그런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성준 기자
경매가 어쨌든 좀 열기가 뜨겁고 경쟁이 좀 많았다는 건데, 낙찰이 되는 아파트들의 인기가 많은 거지 모든 아파트의 전반적인 인기가 많은 건 아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주요 지역이 아닌 그런 다른 지역들을 보면 보통 1회에서 2회 정도 또 유출되는 곳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근데 그때까지 기다리려고 보면 아무래도 유찰하다 보니까 낙찰율은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조성준 기자
주택에서는 최대 규모의 물건이었던 것 같은데 이게 좀 어떻게 낙찰이 됐고 어떤 이야기가 좀 있는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6월에 나온 건데요.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나인원한남 아파트가 110억을 넘어서 또 낙찰됐거든요. 역대 최고로 높은 낙찰가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정가격은 108억5000만원이었거든요. 근데 한 번도 유찰이 안 되고 1회 차에 어떤 분이 이제 낙찰받으셨는데 낙찰가율은 104.8% 가격으로 치면 113억7000만원에 낙찰이 됐습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88평형 아파트거든요. 금액대가 워낙 높다 보니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그런 아파트겠죠. 그러다 보니까 경쟁률은 없었습니다. 매도 호가 이런 것들을 조사해 보니까 한 120억 정도 이상 그 선에서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비교적 경매로 싸게 낙찰을 받았다고 또 볼 수도 있습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여기서 또 약간 좀 약간 별개의 얘기인데요. 이 사건을 보면 보안이 또 얼마나 철저한지는 알 수가 있습니다. 원래 이제 경매로 나오면 그 법원에서 집행관에게 현황 조사 명령을 내리거든요. 현장 조사를 하고자 공동 출입문 갔으나 경비원의 제지로 내부를 출입하지 못했다. 보안 팀장이라든지 생활지원팀장들에게 취지를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동의 없이는 단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이런 회신이 있어서 결국은 법원에서 하는 그런 집행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내부로 전혀 못 들어갔다고 합니다.
▶조성준 기자
통념상 뭐 이 정도 아파트에 누가 무단으로 살고 있을까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어떤 분이 또 계실지는 모르는 거죠. 사실은. 물론 이제 조사된 주민등록 등본이나 이런 것들을 다 열람하기 때문에 어떤 권리상의 변동이 생기는 다른 사람이 점유하고 있거나 그러지 않을 거예요. 아무래도 명도할 때도 쉽지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이제 절차나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딜레이 될 수도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이주현
촬영 이상봉, 오세린 PD
편집 이상봉, 오세린 PD
디자이너 신선용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이상봉 PD assio28@mt.co.kr 오세린 PD annstrr@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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