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시티 열차와 버스 충돌" 슬로바키아서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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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슬로바키아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유로시티 열차와 버스가 충돌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CTK통신은 체코 프라하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유로시티 열차가 슬로바키아 남서부 노베 잠키 마을을 지나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슬로바키아 현지 구조대는 5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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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동유럽 슬로바키아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유로시티 열차와 버스가 충돌해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CTK통신은 체코 프라하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유로시티 열차가 슬로바키아 남서부 노베 잠키 마을을 지나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슬로바키아 현지 구조대는 5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조대 대변인은 부상자들에게 즉각적인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망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슬로바키아 철도청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기관차에 불이 붙어 기관사가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시 건널목에 신호등이 있었고 주변은 장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충돌 당시 짙은 회색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승객들이 짐을 가지고 열차 밖으로 나오는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을 녹화한 열차 탑승객 카타리나 몰나로바(43)는 열차가 노베 잠키 역을 출발했을 당시 '쾅' 하고 충돌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몇 분 후에 내리고 보니 기차 앞부분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현지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투스 수타즈 에스토가 내무장관과 라스티슬라프 폴라코비치 경찰청 차장이 사건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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