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란커배 8강 출전 韓 기사들 중 ‘나홀로’ 4강에···딩하오와 결승 티켓 놓고 한 판 승부
윤은용 기자 2024. 6. 28. 03:20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취저우 란커배 4강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27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스현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에서 중국 양딩신 9단에게 23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 오른 신진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흑을 잡은 신진서는 중반 전투에서 우변에 큰 집을 확보해 실리에서 앞섰다. 불리해진 양딩신은 중앙 흑 대마 공격에 나섰으나 신진서는 오히려 좌변 백돌을 잡으며 타개에 성공,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함께 8강에 출전한 박정환 9단은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변상일 9단은 딩하오 9단에게 졌고 강동윤 9단은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에게 불계패해 탈락했다.
8강전이 끝난 뒤 4강 대진 추첨 결과 신진서는 딩하오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등 8승3패로 앞서 있다. 다른 준결승에서는 구쯔하오와 이야마가 맞붙는다.
4강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결승 3번기는 오는 8월 취저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300만원)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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