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30홈런 선착… 이달만 10개 넘겨

이헌재 기자 2024. 6. 2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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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홈런 타자 에런 저지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저지는 2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 3번 중견수로 출전해 상대 투수 대니 영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저지는 팀의 82번째 경기에서 30홈런 고지에 올랐는데 2022년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세웠을 때도 30번째 홈런을 팀의 82번째 경기에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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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만루포 이어 투런홈런 추가
자신의 AL 최다홈런 경신 가능성
오타니는 10경기 연속타점 행진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27일 열린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서 6회초 2점 홈런을 뽑아내고 있다. 시즌 30번째 홈런이다. 뉴욕=AP 뉴시스

뉴욕 양키스 홈런 타자 에런 저지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저지는 2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 3번 중견수로 출전해 상대 투수 대니 영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저지는 0-7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에서 영의 몸쪽 스위퍼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공이 방망이에 맞는 순간 영이 마운드에 주저앉았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하루 전 메츠전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린 저지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6월 들어서만 벌써 10홈런째다.

저지는 팀의 82번째 경기에서 30홈런 고지에 올랐는데 2022년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세웠을 때도 30번째 홈런을 팀의 82번째 경기에서 달성했다. 2년 만에 자신의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것. 저지는 1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전 안타를 치는 등 이날 3차례 타석에 들어가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저지의 활약에도 팀은 2-12로 크게 패했다.

MLB 전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저지는 이 부문 2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과의 격차도 4개로 유지했다. 헨더슨도 같은 날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5회말 중월 솔로 홈런을 치며 시즌 26호 홈런을 마크했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때리며 팀 신기록인 10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를 상대로 선제 결승 홈런을 때렸다.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인 오타니는 이날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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