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문동혁, 미워할 수 없는 매력 지닌 홍기

손봉석 기자 2024. 6. 2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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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 캡처



배우 문동혁이 ’놀아주는 여자‘에서 남다른 결단력을 지닌 ’비즈니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김우현, 제작 베이스스토리·아이오케이·SLL) 5회에서는 홍기(문동혁 분)가 대표 지환(엄태구 분)의 도장을 몰래 훔쳐 예나(송서린 분)와 ‘목마른 사슴’ 신제품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기는 앞서 지환에게 ’목마른 사슴‘ 신제품 ’키즈햄‘ 광고 모델로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예나를 추천했다. 하지만 지환은 은하(한선화 분)를 생각하느라 듣지 못했고, 예나가 먼저 ‘목마른 사슴’의 광고 모델이 되어주겠다고 홍기를 찾아왔다. 이에 신제품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홍기가 결국 지환의 도장을 훔쳐 상의 없이 예나와 모델 계약을 체결, 남다른 결단력을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델 계약 건은 홍기가 회사를 위해 결정한 것이었지만, 몰래 대표의 도장을 사용한 만큼, 지환이 두려워 찜질방에 숨는 전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홍기가 우연히 라이벌 야옹이파 조직원들과 찜질방에서 맞닥뜨리며 위기에 놓였다. 홍기는 그들이 자신을 알아보자 살아남으려 시키는 대로 지환의 욕을 하더니, 막상 지환이 구해주러 오자 곧바로 뒤로 숨어버리는 얄미운 철부지 모먼트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모델 계약 건 때문에 지환이 홍기를 해고하려 하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휴가를 떠나고, ’목마른 사슴‘ 직원들의 전화는 받지 않은 채 비싼 차까지 구매하는 허세 가득한 모습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하지만 은하가 자신을 만나러 오자 지환이 찾아주길 기대하더니, 은하의 입사 환영 신고식에 등장해 “제 자신을 신고하겠습니다”라며 용서를 구하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동혁은 업무를 할 땐 회사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비즈니스맨‘ 모먼트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혼이 날 때도 그만의 당당함을 잃지 않는 양홍기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놀아주는 여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문동혁이 출연하는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매주 수, 목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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