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美 나스닥 데뷔 성공적…공모가 상회 출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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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오 무렵 공모가(21달러)보다 0.3달러 높은 21.3달러를 개장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업공개(IPO)에서 희망가격 최상단의 공모가 결정은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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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오 무렵 공모가(21달러)보다 0.3달러 높은 21.3달러를 개장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직후인 낮 12시16분쯤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개장가보다 10.5% 높은 23.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격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에 공모가격이 결정됐다.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기업공개(IPO)에서 희망가격 최상단의 공모가 결정은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희망가격 최상단의 공모가가 결정되며 높은 몸값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이날 상장 후 첫 거래도 공모가를 상회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 공모가 적용 시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 초반 거래가격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로, 네이버의 기업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여전히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사업을 넘어 미국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콘텐츠 플레이어와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약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원)로 북미 시장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웹툰, 웹소설, 영화, 드라마 등을 넘나드는 IP 밸류체인을 확장해, 향후 2~3년에 걸쳐 미디어 제작 및 배포에 자본 투입을 늘리고 차세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겠단 방침이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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