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은 사우디 안 가요” SON 생각나네...'24골' 득점왕, 인터밀란과 재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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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인터밀란에 남을 예정이다.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은퇴하면서 새로운 인터밀란 주장으로 임명됐다.
인터밀란도 상승세를 달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라우타로의 에이전트 알레한드로 카마노가 아랍 스포츠 매체 '윈윈 스포츠'를 통해 "라우타로는 인터밀란과 재계약에 합의했기 때문에 사우디로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 이미 계약 연장 합의를 마쳤다. 그는 인터밀란의 리더이자 주장이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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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인터밀란에 남을 예정이다.
인터밀란의 핵심 공격수다. 2018-19시즌 합류한 뒤로 꾸준히 많은 득점을 올렸다. 2021-22시즌에는 49경기에서 25골 3도움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20골과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기도 했고, 2022-23시즌에는 57경기 28골 11도움을 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도왔다.
올 시즌에도 라우타로는 최고의 해를 보냈다.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은퇴하면서 새로운 인터밀란 주장으로 임명됐다. 라우타로는 주장으로서 팀의 공격 중심을 이끌었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서 24골 3도움을 폭발시켰다. 라우타로는 시즌을 마치고 세리에A 득점왕에도 등극했다.
인터밀란도 상승세를 달렸다. 26승 6무 1패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특히 리그에서 6라운드 사수올로전 이후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쾌조에 올랐다. 인터밀란은 사수올로전을 포함해 코파 이탈리아에서 볼로냐에 패한 것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무릎 꿇은 적을 빼면 모든 공식 경기에서 무패를 달렸다.
결국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밀란 더비'로 유명한 AC밀란전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라이벌 매치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면서 퇴장자가 3명이나 나올 정도였다. 결국 인터밀란이 승리하면서 세리에A 역대 20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AC밀란의 19회 우승을 제치고 역대 세리에A 최다 우승 2위에 올랐다.
라우타로의 활약으로 인해 그간 여러 클럽의 관심을 샀다. 첼시가 대표적이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도 있었다. 여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까지 있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기간 라우타로는 사우디의 한 클럽으로부터 무려 연봉 6000만 유로(약 890억 원)와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라우타로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다. 이에 구단은 최근 그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데, 순조롭게 잔류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라우타로의 에이전트 알레한드로 카마노가 아랍 스포츠 매체 '윈윈 스포츠'를 통해 “라우타로는 인터밀란과 재계약에 합의했기 때문에 사우디로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 이미 계약 연장 합의를 마쳤다. 그는 인터밀란의 리더이자 주장이다”고 전달했다.
마치 손흥민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손흥민 역시 꾸준히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고, 올 시즌에도 여러 차례 사우디 이적설이 불거지곤 했다. 하지만 그는 직접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기)성용 형이 예전에 한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나.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 축구에 대한 자부심과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팀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뛰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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