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동맹국에 장거리미사일 이전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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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가 장거리 미사일을 동맹국에 이전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군사 협력의 지리적 범위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러시아의 동맹과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군사·군사기술 협력 주제가 크게 확대됐고 논의의 지리적 범위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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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가 장거리 미사일을 동맹국에 이전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군사 협력의 지리적 범위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러시아의 동맹과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군사·군사기술 협력 주제가 크게 확대됐고 논의의 지리적 범위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어느 나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도를 보라"며 "그런 것을 이해하기 위해 깊이 추론할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현재 러시아는 자국 영토 바깥에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지 않고 있다.
그는 "러시아는 미국이 과거 조약으로 금지됐던 군사작전과 새로운 시스템, 특히 중거리 시스템을 먼 군구에 도입하는 등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목격하고 있다"며 미국의 움직임을 의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별개의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러 파트너 국가와 장거리 무기 배치를 논의해 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달 초부터 서방 무기를 통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받자 푸틴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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