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복지 얼마나 좋나… ‘글로벌 약자 지수’ 개발

서울시가 지난해 노인, 장애인 등 분야의 예산과 사업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 ‘약자 동행 지수’를 개발한 데 이어 일본 도쿄 등 해외 다른 도시와도 비교할 수 있는 이른바 ‘글로벌 약자 동행 지수’를 개발한다. 서울의 각종 복지 서비스가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27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 약자 동행 포럼’에서 이 같은 방향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약자 동행 지수를 개발했다.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임신부 등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평가·분석해 매년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분야별로 서비스 수준을 한눈에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우선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다.
미국 뉴욕은 도시 인프라와 공공 안전, 교육 등 현황을 수치화해 시민에게 공개하는데 이를 ‘약자’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지난해 지수에 반영할 데이터 50개를 정하고 연구를 거쳐 최근 지수를 발표했다.
2022년을 100으로 보면 지난해 종합 지수는 111로 전년보다 11 상승했다.
주거, 안전, 의료·건강 분야는 지수가 올랐지만 교육·문화, 사회 통합은 지수가 하락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 지수를 확대해 세계 주요 도시들 간 순위를 매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일본 모리기념재단이 매년 발표하는 ‘도시 경쟁력 순위’처럼 ‘약자 동행 순위’를 만드는 게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약자 지수 순위만큼은 서울시가 주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대주택 수, 장애인 보조 기기 예산 등 도시 간 직접 비교가 가능한 항목을 선정할 예정이다. 연구는 서울연구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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