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지 대통령 만나 불가리아 원전 수주 ‘총력전’

정순우 기자 2024. 6. 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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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 행사 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맨 오른쪽)이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맨 왼쪽)과 면담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총 공사비 9조원에 달하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고 대통령을 만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 시각)부터 이틀 동안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현지 기관 및 기업 관계자 300여 명에게 원전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홍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했다. 현대건설 측은 “라데프 대통령을 만나 원전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에서 협력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는 소피아 북쪽 약 200㎞ 지역에 대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140억달러(약 19조4500억원)이며, 현대건설이 수행할 공사비는 최소 8조~9조원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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