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홍천 ‘국가바이오산업단지’ 선정…‘K-바이오’ 도약
[KBS 강릉] [앵커]
춘천과 홍천이 '바이오'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강원 바이오 산업이 한국형 바이오 산업, K-바이오의 핵심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처음으로 1998년 바이오산업을 시작한 춘천시.
국내 유일의 국가항체클러스터가 있는 홍천군.
'바이오'로 손을 맞잡은 두 지역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반도체 용인, 이차전지 포항 등에 이어 전국 8번째 특화단지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처음으로 제대로 된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여태까지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자생적으로…."]
춘천-홍천 바이오의 핵심은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 개발입니다.
후보물질발굴부터 생산까지 완성형 산업 체계가 구축됩니다.
두 지역에 터를 잡은 바이오 관련 기업만 100곳이 넘을 정도로 이미 산업생태계는 탄탄한 상태입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춘천 기업혁신파크와의 상승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번 국가산단 선정으로 2040년까지 기업투자 등 2조 원 이상이 투입됩니다.
투자 대상은 춘천과 홍천의 산단 10곳입니다.
목표지점은 신약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하게 해, 강원도가 신약후보물질 공급기지가 되는 것입니다.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에도 국비가 지원됩니다.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산단의 용적률도 490%까지 높아집니다.
강원도는 내년에 사업비 확보를 위해 부처 협의를 시작합니다.
동시에, 전담 조직 구성 등 사업 실행 준비를 본격화합니다.
다만, 바이오 분야에서 이번에 5곳이 동시에 지정된 만큼 특성화 전략과 추진 속도가 사업 성패를 가르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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