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보다 아픈 김대우 부상 “복귀까지 3개월 이상”

서울전 0-2로 패…판정 논란
강원, 전 FC서울 김경민 영입

강원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호날두(FC서울)의 태클 판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에서 FC서울에 아쉽게 승점을 내줬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31점(9승·4무·6패)으로 리그 4위에 안착했다. 이번 경기는 창과 창의 대결이었다. 공격이라면 뒤처지지 않는 강원FC가 서울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골문을 내줬다. 볼의 주도권을 놓지 않기로 유명한 강원FC는 FC서울에게 공격권을 내주며 역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던 강원은 중요한 순간 득점을 놓치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강원에 패배보다 더 아픈 것은 중원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한 김대우의 장기 부상이었다. 이날 김대우는 후반 43분 왼쪽에서 드리블로 공격에 나서는 과정에서 태클을 당했다. FC서울의 호날두가 뒤에서 김대우를 추격하던 중 태클을 가했고 쓰러진 김대우는 고통을 호소한듯 보였다. 당시 경기에서 김대우는 황급히 벤치를 향해 손짓을 보냈다. 하지만 심판의 파울이 불리지 않았고, 이번 부상으로 김대우는 우측 발목 외측 복숭아뼈 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강원FC 관계자는 “복귀까지는 약 3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더위만큼 활발하다. 현재까지 포항은 민상기(전 수원FC), 전북현대는 한국영(전 강원FC), FC서울은 호날두(전 CF이스트렐라), 대전은 김문환(전 알두하일), 박정인(전 서울E), 천성훈(전 인천), 마사(전 주빌로 이와타)를 영입한 가운데 강원은 김경민(전 FC서울)을 영입했다. 공격을 더 채우겠다는 윤정환 감독의 지략아래에 김경민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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