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어렵다” 강원 중기 경기전망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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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고물가 기조속에서 강원지역 기업들이 올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지역 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강원중소기업회장 최선윤)가 발표한 '2024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보면 내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2.9으로 전년동월대비 9.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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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9.8p 하락
한은 BSI도 전월비 2.4p ↓
“최대 경영애로 내수부진”
고금리, 고물가 기조속에서 강원지역 기업들이 올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지역 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강원중소기업회장 최선윤)가 발표한 ‘2024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보면 내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2.9으로 전년동월대비 9.8p 하락했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0.7, 비제조업은 67.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2024년 6월 강원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내달 강원지역 전망 기업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2.4p 하락한 94.8을 기록했다. 제조업 전망 CBSI는 97.6, 비제조업 전망 CBSI는 93.8을 각각 기록했다. 해당 지수들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 하반기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에 ‘먹구름’이 낀 것은 내수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중앙회 강원본부의 조사에 응답한 1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요 경영애로는 내수부진(74.3%)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9.5%)
, 인건비 상승(45.0%), 계절적 비수기(31.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5%로 전년동월 대비 4.1%p 하락한 수준이다.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계는 지불능력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 중소기업계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고,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악의 경영사정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결정해줄 것을 호소했다. 내수부진이 장기화되고 원자재 가격상승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경우 더이상 경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들어오면서 가격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원가가 올라도 사실상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문 닫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하반기 #경기전망 #최저임금 #강원지역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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