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중문화교류전 춘천서 개막… 중국 10대 서화 명인 참여

김진형 2024. 6. 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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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중문화교류전이 27일 강원대 미술관에서 개막했다.

한중문화교류진흥협회(회장 최인선)와 중국 금대복로 예술망(회장 장양평)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서화신문에서 10대 화가로 선정된 원로화백 지전민과 지준야오 등 한·중 예술가들의 작품을 내달 3일까지 선보인다.

더불어 기원전 4000년쯤 요하 유역에서 시작된 중국 '홍산 문화'의 유물 20점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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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한중문화교류전이 27일 강원대 미술관에서 열렸다.

제9회 한중문화교류전이 27일 강원대 미술관에서 개막했다.

한중문화교류진흥협회(회장 최인선)와 중국 금대복로 예술망(회장 장양평)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서화신문에서 10대 화가로 선정된 원로화백 지전민과 지준야오 등 한·중 예술가들의 작품을 내달 3일까지 선보인다. 중국 작가 11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중국 수묵화 119점과 서예 12점 등 총 161점의 작품을 건다.

한국에서는 김용현 화백의 동양화와 한기옥 명인의 도자기를 각 10점씩 출품했다. 이재선 강원대 미술관장(강원대 미술학과장)의 작품과 정기웅 강원대 교수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더불어 기원전 4000년쯤 요하 유역에서 시작된 중국 ‘홍산 문화’의 유물 20점도 볼 수 있다. 홍산 문화권은 동아시아 예술과 역사의 교차점이자 시원으로도 불리는 곳인데 춘천의 옛 문화와도 연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마틴 로베츠(Martine Robbeets)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교수가 지난 2021년 ‘네이처(Nature)’ 지에 게재한 논문에서는 유라시아 공통 언어의 사용자들이 동쪽으로 이동, 한국과 일본으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곰을 숭배하던 맥국이 춘천지역에 정착한 후 홍산문화의 원형을 계승하고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했다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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