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진 "바람핀 전남편 양육비 안줘…4살 아들 라면 먹였다" ('돌싱글즈5')[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돌싱글즈'의 자녀 유무가 공개된 가운데, 백수진의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5' 8회에서는 MZ 돌싱남녀들이 마지막 정보 공개인 자녀 유무에 대해 털어놓은 뒤, 각자의 호감 상대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최종규와 손세아는 첫날부터 서로를 첫인상 1순위로 뽑으며 이번 시즌의 '확신의 커플'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정보공개에 앞서 영화관 데이트를 했다.
로맨스 영화를 보기에 앞서 최종규는 "여기와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고, 손세아는 "이거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다"라며 화답했다.
키스신 장면에서 서로를 의식하던 두 사람이었지만, 아쉽게도 스킨십 없이 데이트를 끝냈다.
백수진은 손민성에게 고민을 털어 놓았다. 그 사이 심규덕과 박혜경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데이트를 다녀왔다. 이 모습을 본 백수진은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낄 수가 없다. 나도 밀어붙이면 멈칫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규온과 데이트를 마치고 온 새봄은 "데이트 중 마음의 변화를 느꼈다. 대화를 하다보니 괜찮은 것 같다"는 속마음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이날 자녀 유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심규덕은 "결혼 유지기간 5~6개월이다. 자녀는 없다"고 했으며, 박혜경도 "결혼 유지기간 3개월,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장새봄은 "결혼 유지기간 1년 반, 사실혼 관계였다. 3살 딸이 있다"면서 "나는 혼인신고를 원했는데, 상대방은 안된다고 해서 요구하지 않았다. 사실혼 관계에서 이혼이 어떻게 되는지 몰랐는데, 말로만 해도 이혼이고 녹음하고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방적인 이혼 통보로 결혼생활이 끝난 장새봄은 "우리 딸은 너무 나랑 똑같이 생겼고, 귀엽고 또래보다 좀 말이 빨라서 그런지 몰라도 똑똑한 것 같다. 내 자식이니까 예쁜데 아기 얘기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물울 쏟았다.
이어 "내가 이혼을 원치 않았던 것도 아기 때문이었다"라면서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아기인데 1년 동안 전 배우자가 없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전 배우자는 본 적이 없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부모랑 같이 살지 않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 놓았다.
장새봄은 "힘들거나 그럴때 아이가 와서 다독여준다.그러면 제가 다시 엄마의 모습으로 가는 것 같다"면서 "아기가 어렸는데도 자기가 아빠가 없다는 거를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때 좀 마음이 아팠다. 엄마 걱정도 많이 해주고, 사소한 일인데도 공감도 많이 해준다. 착한 아이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육권 다툼은 의미가 없었다. 1년동안 아이를 보지도 않았던 사람한테 당연히 양육권이 넘어갈 일이 없었다"면서 "현재 혼자 독립해서 아기랑 살고 있다. 엄마 도움을 많이 받고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백수진은 결혼 유지기간과 자녀유무를 언급하기도 전에 눈물부터 흘렸다. "이혼 사유 말할 때 완벽하게 말 못했다. 결혼 유지 기간은 5년, 아들이 2명 있다. 근데 조금 많이 크다. 첫째는 10살, 둘째는 7살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내가 가진 것보다 너무 큰 애들이 와줘서 진짜 소중해서 전 배우자가 바람 피운게 용서가 안되는데 모른 척하고 살았다.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면서 "생활비를 100만 원을 갖다줬다. 월세내고 아기 보험비 내고 나면 어린이집, 월세가 밀리기 시작했다. 첫째 4살에 라면을 먹이고, 가스가 끊켜서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아기 목욕을 시켰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전 배우자의 휴대전화를 내 명의로 개통해줬는데, 소액결제도 엄청했다.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는 그는 "남편은 안들은 안들어오고 휴대폰 수신 발신이 다 막히고 현실이 너무 막막했다. 아버지를 불러서 사정을 다 설명하고 힘들다고 했다. 아기들 키우고 싶다고 아빠한테 부탁을 했고, 아기들 재워놓고 정말 많이 울었다"고 털어 놨다.
이어 "출근할 ��저희는 항상 손을 모아서 '우리가족 화이팅' 한다. 그게 힘의 원동력이다"라면서 "둘째는 아빠 얼굴을 모른다. 4개월 때부터 혼자 키웠다. 나는 사실 양육비도 못 받고 있다. 전 배우자가 방송을 본다면, 양육비는 줬으면 좋겠다"며 무책임한 전남편을 지적했다.
손세아는 "결혼 유지 기간은 5년, 9살 아들이다. 양육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기를 먼저 가져서 결혼을 했고, 아기 낳고 난 다음에 1년 뒤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좀 안 맞는 부분들도 있었고, 자녀가 있다 보니까 이혼하는 부분에 있어서 생각이 많았다. 5년 결혼생활 유지하고 4년 별거를 하다가 작년에 서류 정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사이는 끝이 났지만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합의해서 면접교섭권을 따로 없고 보고 싶을 때 가서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민성은 "결혼유지 기간은 3년, 이혼한 지는 2년 차다. 자녀는 없다"고 밝히며 "얘기를 들으면서 되게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각각 가진 아픔이 컸을텐데 정보라는 단어로 얘기를 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미안하도 대단하다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규온은 "결혼 유지 기간 1년 10개월 정도, 자녀는 없다. 사실혼 관계였다"고 이야기했다.
최종규는 "결혼 유지 기간 1년 7개월 정도, 6살 아들을 양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눈물을 먼저 쏟아낸 그는 "저도 네 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해거서 어머니 얼굴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라 내 자식한테 만큼은 절대 그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전 배우자가 이혼 얘기를 했을 때 부탁을 했다. '네가 행복하지 않다고 하면 별거를 해서 너의 삶을 찾아라. 1년이든 2년이든 그때도 아니라면 도장을 찍어주겠다'고 했는데, 당장 이혼을 원했고 그래서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장인어른 장모님이 '남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게 버겁다'고 하시면서 5살까지 키워주시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아이를 데려가라 했다"면서 "그래서 그�� 저희 형한테 도움을 청해서 차 트렁크에 아이짐을 싣고 17개월 된 아들을 안고 세시간 반 동안 올라오면서 다짐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돼서 좋은 엄마를 만들어주고 싶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모든 정보가 공개된 후 냉랭해진 분위기 속 각자 자리를 떠났다. 특히 최종규는 사전인터뷰에서 자신이 양육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양육 조건의 상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말한 바 있다.
최종규는 손세아에게 "양육을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말해줄 수 있어? 내가 양육을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고 물었다. 손세아는 "전남편이 재산분할을 안해주고 싶어 했다. 내가 재산도 안가져오면서 양육을 하기엔 너무 버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일들도 있긴 했지만 재산 안 받고 양육비 줄테니까 양육하라고 얘기 했다"고 덤덤히 밝혔다.
"대화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는 두 사람은 따로 자리를 옮겼다. 양육을 하는 나와 앞으로 괜찮은지에 대해 묻자, 손세아는 "너무 성급하다. 아이를 보는 것도 조심스럽고 혹시 아이가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생각이 많이 드는거다. 여러 가지가 다 조심스럽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에 최종규는 "강요는 아니다. 어떤 거든 너의 생각을 존중한다. 그래서 '잘못됐다' 생각하진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충격적인 마지막 1:1 결과 심규덕 박혜경만 도장을 선택,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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