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공개 후 혼란에 빠진 '돌싱글즈5', 충격적인 일대일 데이트 결과 [종합]

돌싱글즈5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돌싱글즈5' 반전이 거듭되는 전개가 펼쳐졌다.

27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5'에서는 정보 공개 후 변화된 돌싱남녀의 마음이 그려졌다.

이날 돌싱남녀들은 결혼 유지 기간 및 자녀 유무 정보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심규덕과 박혜경은 1년도 안 되는 결혼 생활을 마쳤으며 자녀 역시 없다 밝혔고, 장새봄은 "결혼 유지 기간은 1년 반인데 사실혼 관계였다. 상대방의 통보로 결혼 생활이 끝났다. 아이는 3살 된 딸이 있다"라고 전했다.

백수진도 두 아들이 있었다. "결혼 유지 기간이 5년"이라는 그는 "내가 자랑할 게 두 아들밖에 없다. 아기가 너무 소중해서, 전 남편이 바람피우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하며 살았다. 그 정도로 이혼하기 싫었다. 가정을 지키는 게 더 중요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손세아의 경우 "결혼 유지 기간은 5년이고 자녀가 하나 있다. 아기를 먼저 갖게 되어 결혼했지만 지내다 보니 안 맞는 부분이 발견됐다. 다만 자녀가 있다 보니 생각을 길게 하게 됐고, 5년의 결혼 생활과 4년의 별거 생활을 하다 지난해 서류 정리를 끝냈다. 아이는 양육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손민성과 김규온은 현재 자녀가 없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최종규의 차례가 왔다. 그는 1년 7개월의 결혼 생활을 했고 여섯 살 된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어 그는 "나 역시 네 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해 어머니 얼굴을 모르고 여태껏 살아왔기에, 내 자식에게만큼은 같은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다만 전 아내가 아이를 낳고 사는 게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 했고, 난 1-2년의 별거 생활을 제안했지만 상대방은 당장 하길 원해 이혼하게 됐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든 정보 공개를 마치고 돌싱남녀들은 생각에 잠겼다. 특히 최종규의 생각이 깊어 보였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자녀 유무는 상관없지만, 비양육에 대해선 사연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부분에 대해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 않냐"라고 했을 정도로 양육 문제에 대해 중요히 생각하고 있었던 만큼, 현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손세아의 비양육 이유가 중시됐다.

이에 그는 곧장 손세아에게 "혹시 이유를 알려줄 수 있냐"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손세아는 "상대방이 재산 분할을 원치 않았다. 재산 없이 양육하기엔 버거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다른 일들도 있긴 했지만 재산을 안 받고 양육비를 주는 선택을 하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들은 최종규는 "내게 원래 재혼 생각이 없었지만 다시 생겼다 하지 않았냐. 만약 나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 자녀에 대한 양육도 가능하냐"라고 직접적으로 되물었지만, 손세아는 "아직은 조심스럽다"라며 말을 아꼈다.

다음 날, 마지막 일대일 데이트를 앞두고 돌싱남녀는 도장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심규덕과 박혜경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함께 1층으로 내려가 '쉬멍'에 도장을 찍었지만, 다른 출연진들은 서로 대화도 하지 않는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심지어 최종규는 손세아가 아닌 장새봄의 방을 찾아가 MC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후 공개된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심규덕-박혜경 커플을 제외하곤 모두의 데이트가 성사되지 않은 것. 유세윤은 "시즌3부터 데이트 거부권이 생겼는데 사실 지금까지 쓴 사람은 없었다. '돌싱글즈' 사상 최초로 마지막 일대일 데이트를 한 커플만 선택했다"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돌싱글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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